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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박강섭, 능청 연기 제대로...옥택연X민진웅과 티키타카 케미

이게은 기자

입력 2021-11-10 14:26

수정 2021-11-10 14:26

'어사와 조이' 박강섭, 능청 연기 제대로...옥택연X민진웅과 티키타카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강섭이 tvN '어사와 조이'의 '구팔' 역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서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로 첫 방송부터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구팔'은 이언(옥택연 분)의 왼팔이자 암행 수행단으로 어명을 받고 갑자기 충청도로 암행어사 파견을 가게 된 이언, 육칠(민진웅 분)과 함께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 인물. 특히 육칠과 티격태격하면서 이언을 알뜰살뜰 보좌하는 것은 물론 어떤 변장도 찰떡으로 소화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암행 수행단과 함께 쉬지도 못하고 충청도로 가던 구팔은 육칠과 남다른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언이 세수하고 있는 냇가에서 발을 닦고 버선을 빨래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으며 식사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뱃가죽이 발바닥에 들러붙어서 더는 걷지도 못하겠습니다요. 나리한테 저는 이만 옥황상제님 곁으로 간다고 전해주십쇼"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또한 방득으로 변장한 이언에게 "어허! 우리 방득이 또 나댄다 또 나대!" 라고 핀잔을 주는 등 종복이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누구보다 이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능 조력자답게 이언이 필요한 순간에 맞춰 도움을 건네며 암행 수행단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다.

박강섭은 3일 오후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을 하면서 능청과 코믹 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웠다. 제가 막내다 보니 막내 특유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올 수 있었다. 상하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저만의 귀여움을 뽐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케미스트리가 완벽하게 화면에 잘 담겼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강섭은 영화 '폭력의 씨앗','꿈의 제인','메기', '오토바이와 햄버거',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출연하며 독립 영화계에서 활약해왔다. 또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 JTBC '18 어게인', 영화 '방법: 재차의', 연극 '유도소년' 등에서도 흡인력 강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첫 사극인 '어사와 조이'에서 펼칠 연기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tvN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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