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비리프 제작). 극중 현의 아들 성경 역을 맡은 성유빈이 1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성유빈은 "시사회 이후로 영화 반응이 좋더라. 제가 영화를 두번 봤는데,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본거라 보면서 가볍고 즐겁게 보기도 했다. 처음에는 제 위주로 보긴 했는데, 두번째 보니 전체적으로 보니 많이 웃을 수 있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감독님 연출에 대해 많이 생각을 안하고 봤는데, 보다 보니까 감독님의 연출적인 면에서도 좋은 면이 많이 보이더라"며 완성된 영화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는 극중 성격의 첫사랑의 감정을 연기하면 자신의 실제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며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께 '성경이 너무 찌질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보다 보니 이해를 하게 됐다. 사실 그때 촬영할 때 성경과 저는 1살 차이였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이랬었지, 나도 이만큼이나 찌질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