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이혼을 고민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배수진이 돌싱 선배인 엄마와 함께 출연해 '돌싱 모녀'의 면면들을 공개했다.
2년 차 돌싱으로 살아가는 배수진은 8년 차 돌싱 선배 엄마와 함께 4살 아들 등원을 시켰다. 이후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돌싱 2년 차 최고기가 배수진의 집을 찾아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 것.
최고기는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이 힘든 선택이었는데 더 좋아진 것 같다. 부부일 땐 감추고 살았던 속마음을 남이 되니 오히려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고 더 가까워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배수진도 "남이 되면 집착을 안하니까 안 싸우게 된다"며 "엄마는 왜 아빠랑 안 편해?"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아빠는 지금 다른 가정이 있으니까 친해지면 안 된다"고 답했다.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상당했다. 배수진은 "이혼이 진짜 어려줬다"며 "부모님도 이혼을 했고, 아빠도 일반인이 아니지 않냐. 내가 이혼을 하면 아빠도 욕 먹을까봐 나만 버티면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속앓이를 털어놨다.
그러자 어머니는 "365일 24시간을 싸우는 거 같았다. '아들 래윤이를 봐라. 래윤이도 이런 가정은 행복하지 않다'고 설득했다"며 딸 배수진의 이혼 과정을 곱씹었다.
더불어 배수진은 "지금 이대로도 너무 좋다. 행복하다. 이혼을 하니까 진짜 쌓여있던 고민이 없어졌다"고 홀가분해진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