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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음원 사재기' 영탁-'성추문' 박군, 트로트★ 정면돌파 통할까

백지은 기자

입력 2021-11-09 13:43

수정 2021-11-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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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원 사재기' 영탁-'성추문' 박군, 트로트★ 정면돌파 통할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논란에 휘말린 트로트 스타들이 정면돌파를 택했다.



김흥국 나훈아 조영남 등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린 선배 트로트 스타들이 사건의 진위여부나 유죄여부를 떠나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무한 자숙에 접어들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영탁과 박군의 케이스만 봐도 알 수 있듯 적극적으로 논란을 부인한 뒤 활동을 강행하는 강수를 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영탁은 (주)예천양조와의 먹걸리 광고모델 재계약 분쟁에 이어 '음원 사재기 1호 가수'라는 오명도 썼다.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자신의 단독범행이라 주장했지만 영탁이 음원 사재기 행위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역까지 공개됐지만 영탁은 "이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이후 영탁은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첫 방송된 SBS FiL, MBN '대한민국 치킨대전'에 이어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까지 편집 없이 출연했다. 그는 논란을 의식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노래와 춤까지 선보였다. 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로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한 방송 하차나 편집 계획은 없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그런가 하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박군도 컴백한다.

박군은 최근 같은 소속사에 있던 여자 가수 A씨를 성희롱, 성추행 하고 가스라이팅까지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군 측은 10월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박군은 곧바로 컴백 소식을 전했다. 그는 28일 신곡 '유턴하지마'를 공개한다. '유턴하지마'는 '한잔해' 이후 2년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흥겹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대중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이 곡은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또 박군은 8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사랑의 자선기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박군은 애초 '그린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2년 연속 공연이 취소되자 출연자들의 뜻을 모아 자선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무조건 자숙'을 외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논란에 해명하고 활동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다만 유죄 여부가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활동 강행인 만큼,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어 추후 사건 진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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