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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선균 "♥아내 전혜진 생각 읽어보고 싶어..子떠올리며 연기"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1-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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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 "♥아내 전혜진 생각 읽어보고 싶어..子떠올리며 연기"
사진=애플TV+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선균이 아내 전혜진과 아들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선균은 1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애플TV+(애플티비플러스) 한국 첫 오리지널 시리즈 'Dr.브레인'(닥터 브레인)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고세원은 타인의 기억을 읽는 뇌과학자. 이선균에게 "타인의 기억을 읽고 싶었던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일단 가족들의 생각을 읽어보고 싶다. 가족들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가 있다. 아내와 생각이 다를 때, 고민이 있을 때 그런 걸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리고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내가 잃어버린 기억들을 제 뇌를 셀프로 스캔해서 들어가보고 싶은 적도 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닥터 브레인을 통해 아들들을 떠올리며 연기했다며 "새롭게 깨닫지는 않았는데, 항상 결혼하고 달라진 것은 제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감정적인 부분을 연기할 때 애들을 많이 생각하는 거 같다. 저희 아들들을 생각하고 이입하고, 그러면서 감정을 많이 끌고 오는 거 같다. 이번에도 결국엔 아들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그런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보니까 실제로 내 아들이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감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닥터 브레인'은 폭 넓은 인기를 누렸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뇌에 담긴 기억과 의식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둘러싼 뇌 과학자의 여정을 다룬다.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를 연출하며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줬던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다. 또 '기생충'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이선균이 주인공을 맡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함께했다.

'닥터 브레인'은 4일 애플티비플러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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