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IHQ 예능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서는 대세 개그우먼 신기루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신기루는 남편인 지성길과 첫 만남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지인과 함께 술집에서 술을 먹는데 지인이 아는 동생을 불렀다. 그게 남편이었다"라며 "첫눈에 보자마자 반했다. 내가 뚱뚱하고 풍채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너무 좋아서 내가 계속 연락했다"고 전했다.
신기루는 술자리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예뻐 보이고 싶어서 "음식은 많이 안 먹고 술을 조금 마시고 취한 척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술을 너무 잘 마시며 이성으로 다가갈 수 없는 동지애가 느껴지더라, 겨루고 싶은 상대로 비춰질 수도 있다"라며 "또 맨정신이면 집에 데려다달라고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취한 척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남편에게 먼저 한눈에 반했던 것 처럼 첫키스도 자기가 먼저 했다는 신기루. "백숙을 먹으려 가평에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휴게소에서 차 문을 열고 손을 잡고는 내가 먼저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이현이 "남편이 거의 당하는 분이다"라고 말하자 신기루는 "언젠가 해야되는데 누군가는 먼저 해야하지 않겠냐"고 쿨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