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피의 게임' 승리의 주역 최연승, 박지민 배신으로 탈락→지하실서 외부 통로 발견?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1-09 00:10

수정 2021-11-09 00:10

more
'피의 게임' 승리의 주역 최연승, 박지민 배신으로 탈락→지하실서 외부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피의 게임' 최연승이 박지민의 배신으로 두 번째 탈락자가 됐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에서는 본격적인 둘째날 게임이 시작됐다.

모두가 탈락한 줄 알았던 이나영은 지하실에서 돈을 모으며 지상으로 올라갈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나영은 "다시 올라갈 수 있으니까 그 생각만 하고 있다"며 이를 갈았다.

다음날, 눈을 뜬 이나영은 "일어났을 때 시간을 모르니까, 시간 감각이 아예 없어졌다. 일어나서 할 일 한 거 같다"며 브레인 챌린지에 도전했다. 퀴즈 난이도에 따라 상금 가격이 달라진다. 난이도 상 문제를 맞힌 이나영은 골드칩을 받아 에너지바, 생수를 구매해 먹었다. 이나영이 피자박스를 접는 사이, 지상층 멤버들은 피자파티를 벌였다.

최연승은 정근우와 게임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 박지민을 포섭하기로 결정했다. 박지민은 "동맹을 맺자는 시그널을 줬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를 제대로 연합해서 떨어뜨리는 첫날인데 그게 저에게 화살로 돌아올 지, 득이 될 지는 모르겠다"고 고민했다.

박지민은 송서현은 믿을 수 있다며 송서현과의 자리를 만들었다. 최연승은 투표를 위해서는 다섯 명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퀸와사비, 박지민, 송서현은 이미 최연승 쪽을 떨어뜨리기로 이야기를 나눴던 바. 정근우, 박재일, 덱스도 여자방을 공략했다. 퀸와사비는 똑똑한 최연승을 걱정했고, 정근우 팀은 "아무리 똑똑해서 숫자로는 못 이긴다"며 강조했다.

2천만 원과 탈락 면제권이 걸린 머니 챌린지는 분배 게임. 7명의 플레이어가 킹 플레이어와 퀸 플레이어가 찾아야 하는 것. 멤버들은 집사에게서 얻은 힌트들을 참고해 각자의 방식대로 킹과 퀸을 추리했다. 멤버들이 대부분 최연승을 킹으로 의심한 가운데, 최연승은 허준영에게 "어젯밤에 돌아 다니다가 뭘 찾았다. 그래서 내가 킹이 됐다"고 이실직고했다. 지난 밤 쪽지를 찾았던 최연승이 킹, 박지민이 퀸이 된 것. 최연승은 "그래서 우리는 5명 그대로 가면 된다. 그럼 탈락 면제권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일부러 킹, 퀸을 틀릴 것"이라며 킹, 퀸이 이긴 시나리오로 상금 2000만 원으로 받아 히든 메뉴판을 열 계획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박지민은 덱스에게 신뢰를 주겠다며 자신이 퀸임을 얘기했다고. 이에 멤버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덱스의 타겟도 최연승이었다. 덱스는 최연승을 탈락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최연승의 계획과는 다르게 모두가 킹, 퀸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최연승의 불안감도 커졌다. 허준영은 최연승의 전략대로 일부러 답을 틀렸다. 그러나 박지민은 분배 게임 시작 직전 덱스, 퀸와사비를 불러 게임 룰을 미리 설명했다. 이는 정근우, 덱스, 박재일을 속이기 위한 이중트릭이었다.

박지민, 퀸와사비, 송서현은 모두 허준영을 뽑아 킹과 퀸의 승리로 돌아갔다. 패널들은 "목숨줄을 쥐고 흔들었다", "애초에 이중트릭을 생각했나 보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박지민이 최연승 편은 아니었다. 박지민은 "너무 경우의 수랑 이런 게 꼼꼼하게 나온다. 머리가 너무 좋아서 놀란다. 그게 너무 무섭다"며 퀸와사비, 송서현과 미리 최연승을 탈락시키자고 말을 맞췄다. 송서현은 "그건 배신 아니냐"고 당황했지만 박지민은 "여긴 누구나 배신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박지민은 다른 멤버들에게도 최연승을 탈락시키자고 이야기했으나 이들은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며 박지민을 설득했다. 고민 끝에 투표 시간이 됐다. 덱스, 박재일은 최연승을 뽑았고 최연승은 고민하는 송서현을 설득했다.

이태균은 마지막까지 덱스를 먼저 탈락 시켜야 한다고 박지민을 설득한 후 투표룸으로 들어갔다. 앞서 상금 천만 원을 얻은 이태균은 송서현에게 받은 상금을 보태 히든 룰을 구매했다. 이태균이 오픈한 히든 메뉴에는 추가 투표권, 개인 자금 공개권, 머니 챌린지 힌트권이 있었다. 고민하던 이태균은 히든 메뉴를 구매하지 않고 덱스를 뽑았다. 투표하고 나온 이태균은 최연승, 박지민, 허준영에게 히든 메뉴를 공개했다. 이에 최연승은 허준영에게 2000만원을 양도해 추가 투표권을 구매하게 했다. 이태균은 박지민에게 2000만 원을 주며 추가 투표권을 사서 덱스를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최연승은 전재산을 털어 추가 투표권을 두 장 구매, 덱스를 세 표나 뽑았다.

모두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 결과 피의 게임에서 떨어진 두 번째 플레이어는 최연승이 됐다. 이태균에게 추가 투표권 정보를 들은 박지민은 정근우, 덱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정근우, 덱스, 송서현, 박지민은 최연승을 뽑았다.

탈락한 최연승은 "서운하다기보다 놀란 사람은 지민 씨다. 지민 씨는 의심을 못했다. 그게 패착인 거 같다. 결국 저쪽 편인 사람이었는데 그걸 못 알아봤다"고 돌아봤다.

씁쓸하게 지하실로 내려간 최연승은 이나영을 만났다. 함께 지하실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를 발견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