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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송혜교 "장기용, 첫 만남서 걸어올 때부터 윤재국"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1-09 14:43

'지헤중' 송혜교 "장기용, 첫 만남서 걸어올 때부터 윤재국"
사진=S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혜교와 장기용이 서로의 호흡을 칭찬했다.



9일 오후 SBS는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제인 극본, 이길복 연출, 이하 '지헤중')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길복 감독,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가 참석했다.

송혜교는 "기용 씨가 예의도 바르고 착해서 감독님과 제가 어떤 얘기들을 하면 잘 들어주고 하려고 하는 모습이 건강해보였다. 연기를 하면서 첫 촬영을 저희가 부산에서 했는데, 처음 만났는데 멀리서 걸어오는데 그냥 윤재국이더라. 모습은 윤재국인데 대사를 하는데 저음의 목소리가 제가 생각했던 윤재국의 그 모습이었어서 '앞으로 호흡이 정말 잘 맞겠다. 어떻게 첫 촬영부터 윤재국이 돼서 나타났지?'할 정도로 준비도 잘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첫 만남 때부터 (혜교) 누나가 제 옆에 있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카메라 앞에서 호흡할 때 느낌은 더 신기하다. 첫 촬영 때는 너무나 긴장되고 떨렸지만, 너무 배려를 해주시고 눈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끔 하는 힘이 있으신 거 같다. 장난치면서 편한 대화를 할 때는 친한 누나처럼 편하게 대화하는데 카메라가 돌아가면 하영은으로 바뀌더라. 저는 '역시 송혜교 캡짱'이라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쓴 이별 액츄얼리. 송혜교는 여자 주인공이자 패션회사 디자인팀장인 하영은을 연기하며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사랑과 워너비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기용은 극중 자유분방함이 매력적인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 역을 연기하며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다.

'지헤중'은 데뷔작 '미스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의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이 참석해 완성도 높은 멜로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원 더 우먼'의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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