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해외 유튜버의 약물투약 의혹을 정면돌파했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을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 진행합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약물검사를 진행 중인 의료도구들과 리포트가 담겨 있다.
김종국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캐나다 유튜버 그렉 두셋은 김종국의 약물투약 의혹을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그렉 두셋은 7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김종국이 HRT나 PEDs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것 때문에 한국이 난리가 났다. 김종국의 운동영상과 프로그램은 나도 봤다. 하루 2~3시간 운동하니 몸이 좋은 거라는 건 말도 안된다. 운동을 많이 해도 오버트레이닝이라 근육이 오히려 줄어든다. 이건 오히려 약물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HRT 사용자다. 김종국도 그럴 것이다.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 수 있다.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렉 듀셋은 이미 지난 10월 31일 "세월이 갈수록 김종국의 몸이 좋아진다"며 약물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약투 운동'으로 유명한 유튜버 간고까지 나서 "사실은 정확하게 알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김종국이 워낙 이미지가 좋아 솔직하게 대답을 못하?募?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김종국의 약물투약 의혹은 지속됐다.
당시 김종국은 "약물이라면 합법이라도 몸서리 치는 내 입장에선 잘못이다. 일반분들이 의사처방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지만 김종국이라는 사람이 그런 걸 하면 큰 잘못이다.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표했다.
▶이하 김종국 로이더 논란 약물검사 심경 전문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을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 진행합니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