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악의 하루'(16) '더 테이블'(17) '페르소나'(19) '조제'(20)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 '어나더 레코드'(김종관 감독, 쇼박스 제작)는 모두가 아는 신세경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종관 감독은 2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어나더 레코드' 프로젝트를 도전한 이유와 신세경과 호흡에 대해 전했다.
김종관 감독은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그 안에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배우는 극영화 안에 만들어진 대사로 가상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다. 만들어진 이야기에 가면을 쓰는 것인데 어느 면에서는 쓰고 있는 가면을 벗는 과정이기도 하다. 가짜 이야기를 만들면서 진짜의 감정과 얼굴을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다큐멘터리는 사실로 보여진다. 때로는 배우들에게 방어적인 모습이 담기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관객이 재미있게 배우의 일면을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감정 상태나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한 사람의 취향, 가치관과 같은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어나더 레코드'는 신세경이 출연하고 '아무도 없는 곳' '조제'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8일 OTT 플랫폼 seezn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