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 제작사 눈(NOON)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민근 감독, 한선화, 이완이 참석했다.
도영 역의 이완은 "사투리 연기를 처음인데 대본을 받았을 때, 제 고향도 울산이라 사투리로 연기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도영이라는 캐릭터가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두고 감독이 되기위해 서울로 떠나고 좀 이기적일 수도 있는데, 나중에 꼭 다시 돌아와서 여자를 찾겠다는 그 순애보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편,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 영화 '손님'(2018), '엄마 풍경 집' 등을 연출한 김민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선화, 이완, 박세기, 남기형, 유민곤 등이 출연한다. 9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