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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엄기준 죽이며 복수 성공...김소연은 치매악화로 기억상실→최예빈 오열('펜하3')[종합]

이게은 기자

입력 2021-08-27 23:30

수정 2021-08-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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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엄기준 죽이며 복수 성공...김소연은 치매악화로 기억상실→최예빈…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펜트하우스3' 이지아가 엄기준을 죽이며 복수에 성공했고, 이와 동시에 헤라펠리스도 무너져내렸다.



27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주단태(엄기준)를 죽인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딸 하은별(최예빈)이 몰래 탄 약을 먹고 온전치 못하게 된 천서진(김소연)은 급기야 배로나(김현수)를 친딸로 착각하기에 이르렀다. 배로나의 손을 꽉 잡고는 자신과 함께 가자며 억지를 부린 것. 하윤철(윤종훈)은 이를 보고 화들짝 놀라 말렸지만 이 과정에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천서진은 2층 높이에서 아래로 추락해 정신을 잃었고, 배로나와 하윤철 또한 계단에서 구르며 피를 흘렸다.

주석경(한지현)은 심수련(이지아)과 주석훈(김영대)을 오랜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싸늘함을 보였다. 주석경은 "네가 사라져서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라는 심수련의 말에, "나는 아빠 닮아 어떻게든 살아남는 거 몰라? 이렇게 생겨 쳐먹은 걸 어떻게 해?"라며 삐딱한 모습을 보였다. 심수련은 "석훈이도 너도 한 번도 내 자식 아닌 적 없었어. 엄마가 네 방 예쁘게 꾸며놨어. 우리 딸 많이 컸네"라며 다독였고, 그제서야 주석경은 "너무 보고 싶었어. 내가 잘못했어"라며 오열했다.

이어 세 사람은 천서진과 하윤철이 긴급 수술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심수련은 수술 후 회복 중인 천서진에게 "심신미약 이런 거 안 통해.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마. 지구 끝까지라도 널 쫓아가 부숴버리겠어"라며 분노했다. 천서진은 그런 심수련을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쳐다봤고, 자신을 찾아온 하은별을 알아보지 못했다. "누구세요? 여기 어디야?"라며 혼란스러워하자, 하은별은 이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일본 정신병원에 감금돼있던 주단태는 탈출에 성공한 후, 천서진과 로건리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로건리는 이를 전해듣고 심수련을 걱정했지만, 심수련은 주단태와의 싸움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를 갈았다.

주단태는 주석훈에게 몰래 전화를 걸어 "난 오윤희(유진)를 죽이지 않았다. 내가 돌아가야지만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다. 난 죽어도 헤라펠리스에서 죽을 것"이라며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주석훈은 그러겠다고 대답했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주석훈은 심수련, 로건리와 주단태를 붙잡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잘 풀리는 듯 싶었던 이들의 계획은 주단태의 빠른 눈치로 무산되고 말았다. 부산항에 도착해 주석훈을 만나기로 했던 주단태는 낌새를 알고 난 후 이들을 피해 도망갔다. 결국 그는 전국에 '최악의 살인마'로 불리며 지명수배됐지만 이 상황에서도 "이렇게는 안 당해. 죽더라도 길바닥에서는 못 죽지"라며 광기를 보였다.

심수련은 로건리에게 "우리 약혼 사실을 주변에 알렸다. 주단태의 목숨 같은 곳에서 우리가 약혼한다고 하면 그 날을 디데이로 생각할 거다. 헤라펠리스의 집들을 거의 사들였다"라며 주단태를 헤라펠리스로 불러들여 복수할 계획임을 알렸다. 주단태는 이 소식을 도움을 요청하려고 찾아간 조비서(김동규)를 통해 들었다. 주단태는 "절대 그렇게는 안되지.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꼴이 됐는데. 이번엔 제대로 죽여줘야지"라고 말했다. 또 조비서에게 폭탄을 구해오라고 명령했다. 헤라펠리스를 폭파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다음날 조비서는 무언가를 고민하더니 이내 경찰에 신고, 주단태의 계획을 발설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이를 눈치 채고 조비서를 죽이고 말았다. 이어 그는 청소원으로 변장한 후 헤라펠리스에 침입, 폭탄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또 식장에 막 들어선 심수련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따라 더 아름다운데? 지금 당장 펜트하우스로 와. 너 혼자 와야 돼. 아니면 여기 통째로 날려버릴 거야. 군데군데 폭탄을 설치했거든"이라며 도발했다. 마음이 급해진 로건리는 긴급 방송을 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주단태를 홀로 찾아간 심수련은 "드디어 내 손으로 널 죽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이 버튼을 누르면 분수대와 펜트하우스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게 될 거야. 펑! 펑!"라며 비아냥댔다. 심수련은 총을 꺼내 계속 도발하는 주단태의 머리를 겨냥, 방아쇠를 당겼다. 주단태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폭탄 버튼을 눌렀고 이에 헤라펠리스는 곳곳에 폭탄이 터지며 무너져내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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