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심이영이 남편 최원영의 요리 부심을 폭로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이하 '맛남')에서는 낮은 시세로 농가에 위기를 안긴 대파를 활용한 레시피가 공개됐다. 특히 이날은 최원영의 아내이자 배우인 심이영이 특급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최원영과 만난 심이영은 8년차 잉꼬부부 답게 출근도 알콩달콩하게 했다. 그동안 '맛남의 광장'에서 최원영의 셀프캠으로 잠깐씩 얼굴을 비쳤던 심이영은 SNS로 인증한 숨은 '맛남이 찐팬'으로 이번엔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남편 최원영과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대파 농민은 "지난해 겨울부터 금파라 불렸다. 한파로 인해 생산율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파가 올해 작황이 좋지 않냐. 파 한 단에 1500원 이상을 받아야 농비를 조금 건질 수 있다. 그런데 최근 경매 낙찰가를 보면 10kg에 5500원이다. 드는 비용에 비해 금액이 안나온다. 이 시세로 받으면 내년 농사는 못짓는다"고 근심을 털어놨다.
여기에 농민은 "지난 겨울에 파가 워낙 비싸다 보니까 대파 농사를 안했던 사람들도 대파 농사를 많이 지은 상황이다. 작업비도 안나온다"고 한탄했다.
대파 농가를 만나고 난 뒤 언택트 화상채팅으로 진행된 요리연구소. 심이영은 "오랜만에 나와 연기 했던 장군이, 곽동연은 10년 전 중학생이었다. 내 아들이었다. 요즘 보니 참 멋져졌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화상으로 만난 곽동연에 심이영은 반갑게 인사했다. 곽동연은 "장성해서 이렇게 요리사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심이영을 향해 "일찍 나오지 왜 이제 나왔냐. 초대는 최원영을 통해서 여러번 했다"고 환대했다. 이에 심이영은 "남편이 백소장님 만나고 요리하고 다니면서 눈이랑 입만 높아졌다. 요새는 밥상에서 요리에 대해 말이 많다. 우리는 당근잼 아직도 먹는다"고 폭로 했다.
또한 심이영은 "내가 요리 잘한다고 아는데 사실 완성된 것만 보셔서 그렇다. 빨리 요리를 해야 하는 초보 주부를 위한 '초간단 레시피'를 준비해왔다"고 했다. 이날 심이영은 대파그랑땡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