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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인질' 류경수 "데뷔 14년차 '신예', 오히려 생각보다 빨리 기회 찾아온거라 생각해"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8-20 10:36

수정 2021-08-20 11:56

'인질' 류경수 "데뷔 14년차 '신예', 오히려 생각보다 빨리 기회 찾…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류경수가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경수가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 ㈜외유내강 제작) 개봉을 앞두고 2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고군분투 탈출기를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로 류경수는 일질범 조직의 2인자 염동훈 역을 맡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부터 '인질'. 그리고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류경수. 그는 최근 빛나는 행보와 호평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예전에 영화사에 프로필을 내도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주시고 안불러주실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 연기를 좋게 봐주신다는게 정말 감사하고, 더 잘해야 겠다는 마음이 계속 커진다. 적어도 촬영하는 동안에는 오직 이 인물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내가 더 잘해 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7년 데뷔 이후 벌써 데뷔 14년차. 아직도 '신예' 타이틀을 붙는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류경수는 "오히려 전 저에게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악담인지 조언인지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너는 오래 걸릴 거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 기회가 빨리 찾아온 느낌이다"고 답했다.

배우로서의 자신의 장점에 대해 묻자 그는 "일부러, 억지로 다름을 위해 다르게 연기 하려고 하지 않는다. 변화를 많이 추구하는 편이긴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고민을 많이 한다. 저는 아직도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저는 '인질' 이후로 제가 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드래곤볼'을 보면 싸이어인이 죽을 위기을 넘으면 전투력이 올라가는데, 저도 좀 그런 편인 것 같다. 어떤 위기를 겪고 나면, 저에게 큰 숙제였던 현장을 겪고 나면 성장하는 것 같다. 그것이 저만의 강점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질'은 영국 에딘버러 영화제, 브라질 상파울로 영화제, 스웨덴 스톡홀름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단편 'Room 211'(200), 부천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초청된 '어떤 약속'(2011)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극장 상영중.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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