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한 1심 재판 결과에 불복, 1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남 클럽 버닝썬은 성범죄, 마약유통, 공권력 유착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고 승리는 버닝썬의 이사로 경영에 깊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여러가지 정황은 그가 사실상 버닝썬의 중요 인물이었다고 가리켰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성매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기소됐다. 승리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대부분의 범행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의 독단으로 이뤄졌으며, 자신은 성매매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할 이유가 없었으며 상습도박이나 특수폭행 교사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찰이 상상을 초월하는 압박 수사를 펼치며 자신을 구속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