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의생2' 99즈가 자신의 사랑을 찾아서 나아갔다.
19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이하 '슬의생2') 9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의 오작교로 재회한 김준완(정경호)과 이익순(곽선영)의 모습을 포함해 이익준과 채송화(전미도)가 과거 엇갈렸던 이야기 등이 공개됐다.
이날 이익순은 이익준에게 문자를 보내며 "친구와 얘기가 길어져서 버스 타고 갈 것"이라며 "12시 차를 예약했다"고 알렸다. 이때 김준완도 이익준에게 전화를 걸어 "고속버스 예매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익준은 김준완과 이익순을 만나게 만들기 위해 같은 버스를 예약했던 것. 김준완은 이익순과 눈을 마주친 후에도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서울에 버스가 도착하자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다가가 "잘 지냈느냐. 지금 차우언에 있냐, 아니면 서울?"이라고 물었다. 김준완은 "주말까지 서울에 있는 거냐. 주말까지 있으면 만나고 싶다. 부담되면 거절해도 된다. 만나서 잠깐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다"고 했다.
김준완과 이익순은 만남을 약속했지만, 약속 당일 간 수술을 받은 이익순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익준은 "약속 취소하고 병원에 가자"라고했고, "준완이가 너 한국에 있는 거 안다"며 둘 사이를 알고 있음을 알렸다. 결국 이익준은 이익순과 함께 율제병원으로 향했다. 이익순은 김준완에게 "오늘 몸이 안 좋아져서 약속을 못 지킬 것 같다"며 약속을 취소했다.
응급실에 이익순을 데려다 준 이익준은 잠시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왔고, 이?? 등산을 다녀온 도재학(정문성)을 만났다. 도재학은 이익준에게 "우리 교수님 만나시는 거 아니었냐"고 물었고, 이익준은 "그 약속이 어디서 만나는 거였냐"고 물었다. 이에 도재학은 "6시 가로수길"이라며 이익순과 김준완의 약속장소를 확인해줬다.
이어 이익준은 김준완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데려왔다"고 알렸고, 김준완은 곧바로 응급실로 달려왔다. 이익순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김준완에게 "뭘 잘못 먹은 거 같다"며 거짓말했지만, 이미 차트를 보고 왔다는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왜 말 안 했느냐. 세경이라는 친구 다 거짓말이지"라고 말했고, 이익순이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가 다른 이성 ??문이 아닌, 병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준완은 또 이익순의 휴대폰 배경화면이 자신의 사진임을 알게 됐다. 김준완은 "설명해달라"고 했지만, 이익순은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익준 역시 이익순의 배경화면을 보고 두 사람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고, 오작교 역할을 하며 재회를 도왔던 바.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우리 다시 얘기하자"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이익준과 채송화가 과거 엇갈렸던 이야기가 공개됐다. 과거 채송화는 이익준에게 "잠깐 볼 수 있을까. 줄게 있다"라는 문자를 받고 설??? 이익준을 만나기 위해 외출 준비까지 마쳤지만 이익준의 문자 한 통에 갑자기 약속이 취소됐던 일이 있었다. 당시 이익준은 양석형(김대명)이 채송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 갑자기 일이 생겼다. 다음에 보자'고 했던 것. 엇갈렸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