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작품 속에서 흘린 애절한 눈물과 비참함이 한 꺼풀씩 벗겨질 때 마다, 판타지 적 분위기가 아닌 정통멜로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마냥 무섭지도 않았으며 여기에 따스한 감동까지 선사해 작품에서 여러가지 장르를 진실성있게 보여주며 매 에피소드마다 변화하는 '원톱여주' 다운 활약을 제대로 보여줬다.
송지효는 17일 오후 '마녀식당' 인터뷰에서 11년간 출연해오고 있는 SBS 예능 런닝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런닝맨'은 내 인생의 일부"라고 말한 송지효는 "서른살에 시작해 이제 마흔 하나가 됐다. 내 30대를 '런닝맨'과 보내다보니 예능이라기 보다 내 삶의 일부 같다. 내 삶의 4분의1을 같이 살아온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런닝맨'에서 최근 김종국과 러브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김종국을 놀리는 상황이다보니 나까지 엮이게 되는것이 없지 않다. 예전에는 러브라인이라는 것이 나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이게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뻣뻣해지기도 하고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에는 얘기가 더 풍성해지고 그것에 따른 상황이 많이 나와서 멤버들의 케미가 더 돋보이는 것 같다. 요즘엔 받아주려고 하고 오빠를 더 놀리고 한다. 오히려 멤버들이 더 친해지고 재밌어져서 더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것 같다. 하지만 진짜 만나는 것은 아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