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새가수'에서는 1라운드 경연이 계속됐다. 1라운드는 44팀의 참가자를 13개 조로 나눠 13인의 레전드의 추천서를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이날은 이장희 김조한 유영석 전영록이 레전드 가수로 등장했다.
이장희 조에는 신인배우 김하준, 싱어송라이터 수잔으로 활동하는 김수영, 갓 전역한 이재현이 선발됐다. 김하준은 배철수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로 맑은 보이스를 뽐냈고, 이장희는 변화무쌍한 매력을 칭찬했다. 김수형은 '한 잔의 추억'을 개성있는 음색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장희조차 "이 노래가 이렇게 변할 수 있구나"라고 놀라워했다. 이재현은 '바다에 누워'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세 사람 모두 추천서를 받아내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유영석 조에는 그룹 네이브로의 주재우, 그룹 디홀릭 출신 추화정, 신지민이 나섰다. 주재우는 전원석 '떠나지마'를 열창했지만 클라이맥스에서 치고 올라가는 힘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추화정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무대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50번 떨어져도 50번 일어나는 캔디처럼 씩씩하고 꿋꿋한 수원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가수의 꿈을 꾸고 50번의 오디션을 봤다. 스무살에 51번째 도전으로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디홀릭 메인보컬로 데뷔했는데 당장 인기는 없어도 행복했다. 잘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회사가 망해서 팀이 다 해체됐다. '뮤직뱅크'가 걸그룹으로 선 마지막 무대다. 진짜 무대에 서고 싶었고 노래를 하고 싶었다. 스스로에게 간절한 무대"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