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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하재숙, 악녀 빙의 "빌런=이유有"→"♥남편 혼행 절대NO"('썰바이벌')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30 08:12

수정 2021-07-30 08:14

 하재숙, 악녀 빙의 "빌런=이유有"→"♥남편 혼행 절대NO"('썰바이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썰바이벌' 하재숙이 남편이 유흥업소 종사자라는 '레전드 썰'에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배우 하재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레전드 썰'로 등극한 사연은 '투자 귀재' 사연.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였다. '썰녀'의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투자에도 성공한 사람. 그러나 친구를 통해 남편이 유흥업소에서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확인해보니 그곳을 출입하는 사모님들에게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 투잡을 뛰었던 것. 아내를 속였지만 죄의식이 없던 남편과는 결국 이혼을 택했다.

사연을 들은 하재숙과 3MC는 뻔뻔한 남편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기업 다니면서 왜 그러냐", "돈만이 목적은 아닐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하재숙은 "나보다 더한 빌런이다. 아내를 기만한 것"이라며 "부부 사이엔 믿음이 깨지면 끝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유산한 썰녀를 두고 바람이 난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유산 썰'을 들은 하재숙은 "사람이 살다 보면 마음이 식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 넌 최악"이라며 분노했다.

자신을 '빌런'이라 말한 하재숙은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속에서 '국민 등짝녀' 신마리아에 빙의한 듯 "빌런도 다 이유가 있다"는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이에 MC 황보라는 "죽이고 싶다"며 분노를 참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길에서 욕먹는 것은 다반사고, 지나가던 할머니가 침을 뱉기도 했다. 평소에는 식당에서 서비스를 종종 줬는데, 드라마에 출연한 후에는 그런 것도 없다"며 '국민 악녀'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또 하재숙은 남편 이준행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남편이 여자 문제는 없는데 남자 문제가 복잡하다"며 "온 동네 남자 사람들이 친구 아니면 형님이다. 조선소에서 갑자기 망치를 들고 나타나거나, 선장님들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고성의 이 반장으로 불린다"고 밝혔다.

또 '혼행'(혼자 하는 여행)에 대한 썰을 소개한 뒤 하재숙은 "남편 혼자 여행할 일은 절대 없다. 안 보내 줄 것이다. 언제나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하트를 발사해 웃음을 안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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