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배우 하재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레전드 썰'로 등극한 사연은 '투자 귀재' 사연.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였다. '썰녀'의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투자에도 성공한 사람. 그러나 친구를 통해 남편이 유흥업소에서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확인해보니 그곳을 출입하는 사모님들에게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 투잡을 뛰었던 것. 아내를 속였지만 죄의식이 없던 남편과는 결국 이혼을 택했다.
사연을 들은 하재숙과 3MC는 뻔뻔한 남편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기업 다니면서 왜 그러냐", "돈만이 목적은 아닐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하재숙은 "나보다 더한 빌런이다. 아내를 기만한 것"이라며 "부부 사이엔 믿음이 깨지면 끝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자신을 '빌런'이라 말한 하재숙은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속에서 '국민 등짝녀' 신마리아에 빙의한 듯 "빌런도 다 이유가 있다"는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이에 MC 황보라는 "죽이고 싶다"며 분노를 참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