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의 학폭의혹을 제기했던 네티즌 A씨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초 폭로글 작성 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고 글을 삭제하면 고소를 취하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 결국 합의하진 못했지만 경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에서 보낸 불송치 이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고소인(김소혜 측)은 피의자(A씨)가 작성한 글들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2012년 5월 24일 숙명여자중학교에서 있었던 '제2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 내용을 보면 실제 고소인이 B씨를 친구들 앞에서 무릎 꿇게 하는 등 학교폭력 가해자로 판명돼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적혀있다.
이에 학폭 거짓해명 의혹이 일었다. 김소혜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소혜의 학폭가해를 주장하는 악성 루머글이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돼 2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법적 대응과정에서 유포자가 특정됐고, 유포자는 호기심에 소문을 게시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 조사로 글 내용이 허위라는 게 드러났다. 괴롭힘 피해를 주장했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명이었다. 피의자는 질투로 악의적 루머글을 작성했으며 이를 뉘우치고 후회한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