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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킹덤 : 아신전' 김성훈 감독 "김시아, 1차 오디션부터 압도적"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28 13:53

수정 2021-07-28 13:53

 '킹덤 : 아신전' 김성훈 감독 "김시아, 1차 오디션부터 압도적"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킹덤 : 아신전' 김성훈 감독이 어린 아신, 김시아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훈 감독은 2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 만나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킹덤 : 아신전'(김은희 극본, 김성훈 연출)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성훈 감독은 어린 아신을 연기한 김시아에 대해 "김시아 양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아신이라는, 성인 전지현의 어린 역을 해야 하는 이 친구가 분량이 많았고, 내용상으로 감당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맨 처음엔 시나리오에서 아역이지만, 나이대를 10대 후반, 20대 초중반 친구가 하는 게 어떨까 싶어서 나이대를 열어두고 봤었다. 그랬는데 시아라는 친구가 1차 오디션에서부터 압도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 친구가 당시에 초등학교 6학년이었고, 이 친구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4차까지 가서 이 친구의 설득력 있는 연기들을 봤을 때 공감이 되고, 이 친구가 나이는 어리지만 대화를 했을 때 이해도도 있고 해서 과감하게 캐스팅했다. 기대 이상, 너무나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의 신이라든가 이 신을 연기할 때 '감독님 앞신은 이런 장면이었는데, 이런 태도가 맞을까요'라고 하는 게 어떠한 성인 연기자보다도, 성인, 아역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친구는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이대의 친구들이 한계가 있지 않나. 그 친구가 뛰고 달리고 하는 곳이 운동장이나 잘 깎인 도로가 아니라, 산악지형을 내달리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킹덤 : 아신전'은 92분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피소드.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아내 기대를 모은다. '킹덤' 시즌2 말미 등장해 무수한 궁금증을 낳았던 아신의 정체와 생사초에 얽힌 비밀과 기원이 밝혀진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전세계의 기대를 받았다.

'킹덤 : 아신전'은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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