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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탁母 돼지머리 묻으라 갑질"…예천양조, 막걸리 재계약 불발 연이은 폭로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28 09:10

수정 2021-07-28 09:37

 "영탁母 돼지머리 묻으라 갑질"…예천양조, 막걸리 재계약 불발 연이은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막걸리 회사 예천양조가 영탁 측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한 유튜버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천양조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를 공개했다. 관계자는 "우리 막걸리를 보면 작은 기와 암자가 들어가 있다. 그게 '주천'인데 영탁 어머니가 '주천에 신이 나타나서 노했다. 왜 허락도 없이 그걸 막걸리에 넣었냐. 빨리 가서 제를 지내라'고 해서 2~3번 정도 제를 지냈다. 영탁 어머니가 돼지머리를 신문지에 싸서 자시에 기둥 네 모퉁이에 묻지 않으면 기업이 망한다고 했다"며 돼지머리 사진, 영탁 어머니와 예천양조 백구영 회장이 주고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영탁의 어머니는 무속인으로 지난해 5월 이후 매달 예천양조에 들러 백 회장과 소통했다. 그러나 영탁의 대리인을 자처했던 모친은 기업 성장 기여금 10억원, 상표권 사용료 10억원, 현금 20억원 등 1년에 50억원, 3년에 150억원을 요구했고 결국 재계약은 불발됐다. 이후 예천양조 측은 다른 무속인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돼지머리를 땅에 묻는 것은 통상적이지 않다는 답을 들었다. 영탁의 모친은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처음 무리한 계약금 요구로 모델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폭로를 했을 때부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영탁 상표권은 영탁에게 있다고 강조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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