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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유깻잎 "결혼→이혼, 다사다난한 삶, 중학교 때 학폭까지 경험"('연애도사')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28 08:25

수정 2021-07-28 08:31

 유깻잎 "결혼→이혼, 다사다난한 삶, 중학교 때 학폭까지 경험"('연애…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튜버 유깻잎이 전 남편 최고기와 이별로 인한 아픔과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해 공감을 이끌었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 '연애도사'에서는 유깻잎과 그룹 리듬파워의 래퍼 보이비가 출연해 연애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유깻잎은 2016년 최고기와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 이후 다시 사랑이 힘들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깻잎은 "결혼해서 출산, 이혼까지 내 인생은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남들보다 빨리 시작한 인생 그래프를 행복으로 채워줄 사람 언젠가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내 상황 때문에 지고 들어가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혼으로 인한 연애에 어려움도 드러냈다.

이에 사주도사는 "어렸을 때부터 약한 운들이 있었다. 남편 자리가 무력해 일찍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사주이기도 하다. 위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힘든 상황이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얘기하기 어려워한다"고 유깻잎의 성향을 밝혔다.

이에 유깻잎은 가장 힘들었을 때였던 이혼을 떠올리며 아이의 양육권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딸 솔잎을 최고기가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 "경제적 부분이 컸고, 남편이 아이를 키우겠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 양육권에 갈등이 생기는 것도 싫어서 알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사주도사는 "본인이 하고 싶은 걸 얻어본 적이 없다. 남들이 원하는 대로 맞춰준다. 그러다 보니 본인이 없다. 착한 인상에서 벗어나 당당함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주도사는 "너무 나대거나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사람과는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깻잎은 "딱 전 남편 같은 사람이다"고 최고기를 떠올렸다.

유깻잎은 심리도사도 찾았다. 심리도사는 유깻잎의 그림을 보며 "딸에게 얼마나 애정을 느끼는지 바로 드러났지만, 어머니와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깻잎은 "어머니가 일 때문에 바쁘셨다. 집에 거의 저 혼자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학폭을 당해 어머니에게 털어놨지만 돌아온 답은 '네가 잘못했겠지'였다. 아빠도 똑같이 이야기하더라. '네가 잘못해서 애들이 그런거겠지'라고 한마디 하는데 그때 이후로 얘기를 거의 안 했다. 그래서 대화하려는 시도도 안했다"고 가슴 아픔 상처를 털어놨다.

또 "학폭이 내 문제에서 비롯된 건가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잘해준 것 밖에 없었다. 할 말 있어도 참았는데 내가 바보였던 것 같다. 나를 이용하더라"고 덧붙였다.

유깻잎은 "그때 엄마가 너무 미웠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난 잘못이 없는데 왜 내 잘못이라고 이야기했냐고. 꼭 그랬어야 했냐고. 걔네들 욕이라도 해주지"라며 가슴속 응어리를 토해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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