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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조소현, 손흥민 환영 영상→8년 열애 ♥남자친구('노는언니')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28 08:16

수정 2021-07-28 08:19

 조소현, 손흥민 환영 영상→8년 열애 ♥남자친구('노는언니')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소현이 '노는 언니'에서 넘치는 매력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FC' 조소현과 언니들의 바닷가 캠핑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조소현은 축구 실력을 비롯해 외국어 능력, 연애까지도 완벽한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줬다.

먼저 조소현은 해외 리그 진출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국내 최고의 대우와 연봉을 받고 있었던 조소현은 그럼에도 더 성장하기 위해 해외 리그 진출을 결심했다고. 일본(고베 아이낙), 노르웨이(아발드스네스 IL)를 거쳐 영국무대까지 섭렵했다. 이후 영국 웨스트햄에서 라이벌 팀인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한솥밥을 먹게 된 손흥민으로부터 SNS를 통한 환영 인사 영상까지 받았다고 했다.

화려할 것만 같은 해외 리그 진출이었지만, 이면도 존재했다. 조소현은 몸집이 작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거친 몸싸움으로 텃세를 부리는 유럽 선수들을 보면서 지능적 전략의 플레이를 연구해 점차 실력을 입증해나갈 수 있었다고. 이 덕분에 해외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캠핑 이튿날에는 언니들과 조소현이 서해 캠핑의 묘미인 갯벌 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푹푹 빠지는 발에도 바지락 캐는 손맛에 중독돼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심지어 제작진의 만류를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바지락 캐기에 열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족구 대결에서는 '조투소' 조소현의 축구 저력이 빛을 발했다. 조소현은 국가대표팀간의 정식 경기인 A매치 100회 이상을 뛰어야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는 FIFA 공인 '센추리 클럽'의 회원답게 헤딩부터 뒷발을 동원한 현란한 드리블까지 선보이며 수준급으로 공을 다뤘다. 특히 죽은 공을 살려내는 기적의 수비로 승리욕이 넘치는 언니팀을 홀로 이겨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소현은 은퇴에 대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박지성처럼 FIFA 마스터 코스를 수료하고 국제축구행정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미 한국어, 영어, 일본에 3개 국어에 능통하면서도 앞으로를 위해 불어 공부에 욕심을 내는 '열정 만수르'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에서도 '진심'이었다. 조소현은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사랑까지 쟁취했다. 비수기에도 축구에 대한 감을 잃지 않고자 축구동호회에 찾아간 그녀는 그곳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8년째 열애 중이라고. 조소현은 "처음에 운동을 하러 갔는데 남자친구가 왼쪽 윙을 보다가 후반전에서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더라. 그래서 '왜 바꿨냐'고 물으니 '나는 형'이라고 했다. 알고봤더니 쌍둥이였다.그래서 너무 놀라 '죄송하다'고 했었는데, 친구들은 다 아니까 웃더라"고 했다.

이어 조소현은 "그러고 나서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는데, 먼저 명함을 주더라. '이런 사람이다'라고. 그래서 연락을 조금씩 주고받다가 남자친구가 됐다"고 밝혀 핑크빛 설렘을 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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