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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도경완 첫인상, 유부남인 줄"→윤혜진, '워킹맘' 발레단 후배 해방 ('해방타운')[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7-28 00:31

수정 2021-07-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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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도경완 첫인상, 유부남인 줄"→윤혜진, '워킹맘' 발레단 후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해방타운' 장윤정이 도경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는 찐친들과 번개 모임을 가진 장윤정의 모습이 담겼다.

비 오는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난 장윤정은 인절미전을 해먹으며 모닝커피를 마셨다. 커피 타임을 보낸 후 장윤정은 친구들을 번개로 불렀다. 장윤정은 "결혼해서 못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괜히 누가 눈치 주는 것도 아닌데 괜찮을까 싶다. 오늘 혼자 있으니까 연락 해봤는데 되니까 너무 좋더라"라고 손님 맞이 준비를 했다. 찐친들을 위해 장윤정이 준비한 메뉴는 육전.

장윤정은 모두에게 도경완과의 열애를 밝히지 않아 친구들도 기사로 소식을 알았다고. 장윤정은 "결혼 기사가 나기 전까지 다 비밀로 했다. 내가 제일 많이 받은 연락이 '이상한 기사 빨리 막으라'는 거였다. 이휘재 오빠가 전화 와서 빨리 기사 막으라 했다. 결혼한다 했더니 헬스장에서 넘어졌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당시 매니저였던 경진 씨도 "(도경완이) 너무 온화하더라. 개인적으로 얘기를 하고 싶다더라. 웬만하면 컷팅 시키는데 얘기를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누군지도 몰랐고 당연히 오빠인 줄 알았고 유부남인 줄 알았다. 근데 나한테 술 사달라더라. 친한 오빠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한 번 만나고 털고 싶었다. 그래서 오빠한테 '유부남이 술을 사달라 한다. 오해할 수 있으니까 같이 마셔달라'고 했다. 근데 들어오자마자 '나 왜 쟤랑 결혼할 거 같지?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매일 전화로 책을 읽어주며 다가갔고 그렇게 장윤정도 마음을 열게 됐다.

경진 씨는 장윤정의 댄서에서 장윤정의 권유로 매니저로 이직했다. 댄서의 수명이 짧은 걸 안 장윤정의 제안이었다. 경진 씨는 "매니저를 해볼 생각이 있냐 해서 고민을 했다. 춤을 완전히 접고 가야 하니까 생각을 더 해보겠다 했다. 4개월 되는 날 내일부터 하라고 전화가 왔다. 다음날부터 죽었다. 후회 많이 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여왕' 장윤정의 너무 바쁜 스케줄 때문.

장윤정은 "중국 공연이 있으면 당일치기로 갔다. 미국도 노래만하고 다음날에 왔다. 미국은 자주 갈 수가 없으니까 가서 공연을 두 번 한다. 두 번하고 잠도 못 자고 비행기 타고 오는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국립 발레단에서 유독 아꼈던 후배 김리회에게 전화를 했다. 윤혜진은 "해방이 필요할 거 같았다. 데리고 떠나려고 연락을 했다"고 했지만 김리회는 "남편 어떻게 하냐. 같이 가자고 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윤혜진은 "싱글일 때는 즉흥으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했다. 근데 그걸 절대 할 수가 없지 않냐. 이번 해방 데이엔 즉흥으로 떠나보자 싶었다"고 떨리는 마음으로 김리회의 집을 찾아갔다.

윤혜진은 김리회에 대해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 중 유일한 워킹맘이다. 육아를 하면서 발레를 병행하는 게 너무 대단하고 힘들겠더라. 지금 마침 공연이 끝났다. 해방 시간을 갖고 싶어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윤혜진의 걱정대로 김리회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윤혜진은 쉴 틈 없이 하루를 보내는 김리회에 "네가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리회는 "100일 때부터 애를 두고 가서 그런지 밥이라도 먹여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타이밍을 보던 윤혜진은 남편 강도한에게 "딸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보내본 적이 없냐. 이참에 보내봐라"며 "리회랑 별 보러 가겠다"고 선언했다. 고민하던 강도한은 해방을 허락했고 두 사람은 들뜬 마음으로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출산 후 100일 만에 발레단으로 복귀한 김리회는 "그날 차에서 펑펑 울면서 갔다. 딸한테 너무 미안하고 생각이 나서 울었던 기억 밖에 없다. 근데 막상 발레바 잡으니까 너무 행복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김리회는 "임신을 계획하고 했으면 무대 복귀를 못했을 거 같다"며 "그때 언니의 말이 힘이 됐다"고 윤혜진에게 고마워했다. 윤혜진은 "넌 할 수 있었다. 어쨌든 내 선택이지만 나는 못한 거 아니냐. 그래도 넌 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김리회를 대견해했다.

가는 길에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말도 안 되게 목적지에 다가가자 날씨가 갰다. 전망대에서 쏟아지는 별을 본 윤혜진은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이라며 감격했다.

이종혁은 이웃 허재를 불러 홍대 나들이를 했다. 이종혁이 허재를 데리고 간 첫 코스는 방탈출. 데려간 이종혁은 물론 허재는 방탈출이 뭔지 아예 몰랐다. "뭔가를 해내야 하는 게 부담이었다"고 했지만 두 사람은 곧 방탈출에 적응해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시간이 다 돼 끝까지 문제를 풀지 못했고 두 사람은 "다음에 다시 와봐야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다음 코스는 오락실. 농구 게임이 있다는 말에 허재는 몸이 자동으로 반응했다. '농구 대통령' 허재는 자신 있게 도전했지만 골을 잘 넣지 못했고 이종혁은 소원을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이종혁의 소원은 야자타임. 이종혁은 허재를 이기며 의기양양해졌다.

야자타임을 하며 오붓하게 빙수를 먹으러 갔다. 아기자기한 디저트 카페에서 두 사람은 연애 때 추억도 떠올렸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아들들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허재는 "(아들들) 결혼 안 시키려고 한다. 할아버지 소리 듣기 싫다"고 했지만 아이를 좋아한다는 이종혁은 빨리 손주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남자 둘이서 못하는 걸 해보자"며 사주를 보러 갔다. 역술인은 허재의 사주에 대해 "일반적인 사주가 아니다. 굉장히 좋은 사주"라며 "도화살이 격을 이룬다. 이런 경우 예체능, 기술, 인기, 방송으로 성공한다"고 밝혀 허재를 흐뭇하게 했다. 이에 허재는 "예능 대상 받을 수 있겠냐"고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혼수가 없다"는 말에는 "그건 있어야 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종혁의 관상에는 '부동산 복'이 있었다. 이에 허재는 땅을 사라고 조언했고 이종혁은 "지금 대출이 살벌하게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타로도 봤다. 허재는 "두 아들 중에 누가 먼저 결혼하게 될까"는 질문을 던지고 카드를 뽑았다. 역술가는 "두 분 다 결혼에 대해서 안 나온다. 결혼보다는 일이 우선이다"고 말했고 허재는 "손주 보기는 틀렸다"고 낙담했다.

이종혁은 준수의 재능에 대해 물었다. 역술인은 "이 카드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이런 카드가 나오면 방송도 괜찮고 프리랜서도 괜찮다. 준수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이다. 공부가 아니라 일찍부터 돈을 벌게 해주는 게 맞다"고 말해 이종혁을 놀라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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