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영대가 '학교 2021'에서 최종적으로 하차함을 발표하며 "김영대 소속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돼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드라마의 출연 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김영대와 그의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KBS는 "'학교 2021'에 캐스팅된 김영대는 출연계약서를 체결하고 주요 연기자 미팅, 대본연습 등에 참석하며 7월 첫 촬영 준비를 하던 중 최근 소속사에서 제작진과 상의 없이 갑작스럽게 하차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제작사와 KBS는 김영대 배우의 하차에 동의한 적 없으며 원만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대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중에도 '학교' 프로젝트는 변화를 계속 이어왔다. 그 사이 계약서도 여러 차례 '수정'이 아닌 '재작성'을 이어갔고, 기본적으로 상호 합의했던 약속 역시 지켜진 적 없이 대화를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김영대 외에도 '학교' 내부에는 계약금 등이 미지급된 출연자도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인 임금이 체불된 상황에서 신인급 배우들에게 '약속 이행'을 강요하기에는 KBS라는 산이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