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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다만악' 이어 해외 로케이션 흥행 불패 신화 정조준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23 15:22

수정 2021-07-23 15:34

'모가디슈', '다만악' 이어 해외 로케이션 흥행 불패 신화 정조준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가 해외 로케이션 영화의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현실 속에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하려는 관람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여름 극장가에 해외 로케이션의 영화가 등장해,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2020년 8월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한국, 일본, 태국에서 촬영한 글로벌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러닝타임 108분 중 80% 이상이 해외 로케이션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태국의 량아오 마을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풍경이 영화의 만족도를 높인다.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시대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났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오는 28일 '모가디슈'가 개봉 한다.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 100%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됐다. '모가디슈'는 여행 금지 국가인 소말리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대신해 모로코의 에사우이라에서 대부분 촬영 됐다.

'모가디슈'는 코로나19 이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던 상황에 촬영한 영화이기 때문에 올로케이션이 가능했고, 아프리카의 색감부터 다른 태양빛은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다. 최영환 촬영감독과 이재혁 조명감독은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현장의 빛을 그대로 사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모가디슈' 제작진은 단 5 회차를 남겨두고 발생한 코로나19 때문에 촬영 후반부 모로코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노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모가디슈'가 다시 한번 대리 만족과 위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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