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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신현빈에 프러포즈 준비→정경호 "전 여친 못 잊어" 고백 ('슬의생2')[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7-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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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신현빈에 프러포즈 준비→정경호 "전 여친 못 잊어" 고백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슬의생2' 유연석이 프러포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봄을 맞이한 다섯 친구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준완(정경호)은 출근 준비를 하던 도중 안정원(유연석)에게 전날 집에 늦게 들어온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안정원은 "겨울이 몸살 기운 있어서 같이 있다가 새벽에 나왔다"며 "남동생이 곧 결혼이라 벌써 신혼집에 입주했다"고 말했다.

새벽까지 두 사람이 같이 있었다는 말에 김준완은 "결혼 언제 해?"라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질문했고, 안정원은 "프러포즈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준완은 "나도 같이 살면 안 될까?"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고, 안정원은 "미친 XX"라고 받아쳤다.

안정원과 장겨울(신현빈)은 병원에서도 깨알 같은 애정 행각을 펼쳤다. 다정하게 기대서 서류를 살펴보던 두 사람은 갑자기 후배들이 들이닥치자 당황했다. 하지만 안정원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침착하게 후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한 여자 후배는 안정원이 떠난 후 "결혼 안 하셨지?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며 호감을 보였고, 이를 듣게 된 신현빈은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익준(조정석)은 늦은 시간까지 병원에 남아서 채송화(전미도)와 함께 야식을 폭풍 흡입하는 김준완을 보며 "당직도 아닌데 집에 왜 안 가냐. 이 병원 지박령이냐"라고 구박했다. 그러자 김준완은 "집에 가면 아무도 없다. 정원이는 요새 툭하면 외박이고, 재학이는 곧 죽어도 저녁은 지 와이프랑 먹는다고 그런다. 나쁜 것들. 이기적인 것들"이라며 투덜거렸다.

이를 들은 채송화는 "너도 연애해라. 비둘기 씨랑 헤어진 지 꽤 되지 않았냐"며 소개팅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익준은 "안 한다. 아무도 안 만난다. 나 헤어진 여자친구 아직도 못 잊었다. 지금도 매일 매일 생각난다. 잘 때도 생각나고, 걸을 때도 생각나고, 이렇게 맛있는 거 먹을 때도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익준을 향해 "왜 이렇게 안 잊어지냐"고 물었고, 당황한 이익준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네가 알아서 해라"라며 자리를 피했다.

신생아 수술을 무사히 끝낸 안정원은 산모와 가족들이 있는 병실로 찾아가 안심시켰다. 이어 산모의 시어머니에게 "친정어머니시죠?"라고 물은 뒤 "따님 잘못이 아니다. 이건 누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그냥 벌어진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굳이 유전적인 이유를 따진다면 아빠 반, 엄마 반일 텐데 그것도 알 수가 없는 거다. 원래 태어나는 애들의 2~3%는 여러 가지 구조적인 이상을 가지고 태어난다. 아기는 그중에 하나인 식도폐쇄라는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거다"라며 "어머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희로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이렇게 나와서 잘 수술하면 되는 거다. 따님 정도 되니까 아기 뱃속에서 며칠만이라도 더 자라라고 버텨준 거다. 따님 칭찬 많이 해주고 몸 관리 잘할 수 있게 어머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안정원은 앞서 산모의 시어머니가 수술실 앞에서 며느리를 원망하는 소리를 듣고는 일부러 산모의 시어머니에게 이 같은 말을 전한 것. 이후에도 안정원은 산모를 챙기며 "엄마가 몸조리 잘해야 아기 회복하고 나면 아기 잘 키울 수 있다. 다른 일들은 아빠한테 다 시키고 엄마는 얼른 회복하는 것만 신경 써라"라고 말했다.

임창민(김강민)은 이름이 같아서 유독 아끼던 어린이 환자가 세상을 떠나자 감정이 북받쳐 사망 선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김준완이 직접 나섰고, 이후 임창민은 김준완에게 가서 사과했다. 김준완은 "뭐가 죄송하냐. 울 수도 있지. 의사는 사람 아니냐. 괜찮다. 울어도 된다. 우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눈물 나오면 환자 앞이든 보호자 앞이든 우는 거지. 굳이 그런 감정까지 숨기고 참으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아무리 네 감정이 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 할 때가 있다. 그걸 결정해주는 것도 의사가 할 일이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수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장겨울은 "난 발전이란 게 없는 사람이다. 전문의나 돼서 그런 것도 하나 제대로 못 하고. 전 간 이식 못 할 거 같다. 탤런트가 없다"며 자책했다. 이익준은 "어려운 수술이니까 잘 보고 배우면 된다", "경험 쌓이면 좋아질 거다", "수술을 많이 해 본 사람이 잘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장겨울(신현빈)은 "실패담을 얘기해달라. 그게 더 위로가 될 거 같다"고 말했고, 이익준은 자신의 실수담이 아닌 안정원의 실수담을 폭로했다. 안정원이 인턴 시절 설압자를 가져오라는 말을 들은 잘못 알아듣고 서랍장을 가져갔다는 것. 하지만 이 실수담의 주인공은 실제로는 안정원이 아닌 이익준이었다. 이익준 때문에 굴욕을 당한 안정원은 분노했고, 이익준은 "나라 그러면 뻔하잖아"라며 발뺌했다. 이후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전화를 걸어 해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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