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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초반에는 4~5kg 증량, 빙의된 이후엔 10kg 감량했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7-20 11:35

수정 2021-07-20 12:53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초반에는 4~5kg 증량, 빙의된 이후엔 1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랑종' 나릴야 군몽콘켓이 비으이 연기에 대해 연기했다.



호러 영화 '랑종'의 주연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이 20일 한국 취재진들과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나릴야 군몽콘겟은 극중 원인 모를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밍 역을 맡았다.

쉽지 않았던 캐릭터 밍의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밍은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는 그는 "그래서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특히 많은 레퍼런스를 보내주시기도 했다. 밍의 행동 하나하나 많은 레퍼런스를 참고해 공부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물론 전체 영화 모든 장면이 어려웠다. 그중에서도 후반부에 인간이 아닌 제 모습을 연기하는게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반종 감독님과 밍의 몸짓을 표현하는데 잇어서 박재인 안무가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리허설도 굉장히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며 "밍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집중이었다. 제가 이상증상이 발현하고 나서는 더이상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과학적 설명할 수 없는 존재를 연기해야 했다. 그래서 워크샵에서부터 태국 최고의 안무가 선생님이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위해 체중 조절까지 신경 썼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영화 초반부에는 평소 체중보다 오히려 4~5kg 정도 찌우고 촬영에 들어갔다는 그는 후반 빙의 장면을 위해 10kg감량했다"라며 "그런데 감량하는 내내 전문 영영사분과 전문 컨설턴트가 옆에서 도움을 주셔서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이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지금도 제 건강상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아주 건강하고 좋다"며 미소지었다.

그리고는 나릴야 군몽콘겟은 "'랑종'은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특별했다. 이런 시나리오는 처음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태국 무속신앙에 대한 이야기인데, 제가 어릴 때부터 듣고 믿어왔던 토속 신앙이 기본이라서 정말 진짜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더했다. 본인 연기와 작품의 만족도에 대해 묻자 "영화 전체로 보면 100점 이상을 주고 싶다. 제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스크린에 멋지게 나온 것 같다. 제 연기에 대해서는 80점을 주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랑종'은 '곡성'(2016) '황해'(2010) '추격자'(2008)를 연출한 나홍진이 제작과 원안을 맡았다. 니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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