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리뷰] 결정적 순간에 위기..'라켓소년단' 탕준상 부상 먹구름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20 08:18

수정 2021-07-20 08:32

 결정적 순간에 위기..'라켓소년단' 탕준상 부상 먹구름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이 소년체전 결승을 앞두고 눈 부상을 호소하며 위기에 처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정보훈 극본, 조영광 연출) 14회에서는 희망과 위기를 차례로 맛보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날 한세윤(이재인)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뒤 소년체전 참가를 위해 서둘렀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량 정체까지 빚어져 패닉에 빠졌다. 같은 시각, 이한솔(이지원)과 해남제일여중 배드민턴부 부원들은 오매불망 한세윤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고, 라영자(오나라) 또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한세윤은 끝내 도착하지 못했고, 이한솔이 홀로 파이널 단식 경기에 나서게 되며 최강자 이나라(박윤영)를 상대로 사투를 벌였다.

라영자는 아이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한세윤의 부재에 가장 불안해하고 낙담했던 이가 바로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라영자는 이한솔에게 이나라의 방심을 노리라 코치한 뒤 "지금 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뛰면 아주 가끔 그런 기적이 일어나곤 한다"고 독려했다. 그렇게 이한솔은 라영자의 전술을 활용해 전세를 역전시켰고, 마지막 스매시 공격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한세윤과 이한솔은 아이들을 믿지 못했다는 것에 자책하고 있던 라영자를 찾아와 소년체전 우승 트로피를 건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해남서중과 화순오성중이 뭉친 전남 팀은 소년체전 남중부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해 소년체전 준우승 팀인 최강자 부산과 맞붙게 됐다. 양팀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며 초접전을 만들었고, 윤해강은 파이널 단식에서 '꼼수의 달인' 이승헌(송승환)을 만나게 됐다. 그러나 이승헌은 윤해강에게 "이기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너희 팀 보고 생각이 조금 달라지더라. 져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거"라며 후회와 진심을 전했고, 정정당당한 랠리를 펼친 끝에 윤해강이 우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윤해강의 경기를 지켜보던 한세윤은 윤해강의 상태가 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캐치했고, 윤해강에게 "선생님한테 말했으면 좋겠다. 분명 방법이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윤해강은 윤현종(김상경)과 팀원들에게 "나 눈이 잘 안 보여. 예전처럼"이라고 고백했다. 윤해강이 자신의 상태를 고백하기 전 이미 전남팀 멤버들이 경기 중 부상을 입어 전력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에이스 윤해강까지 부상을 호소하며 남은 여정에 대한 긴장감이 증폭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