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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보고 소개팅♥" 류덕환, 8년 연애→결혼 2개월차 새신랑..新 일꾼 합류 [종합] ('우도주막')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20 00:00

수정 2021-07-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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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보고 소개팅♥" 류덕환, 8년 연애→결혼 2개월차 새신랑..新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카이 대신 배우 류덕환이 '우도 주막'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도주막'에서는 김희선, 탁재훈, 유태오, 문세윤, 카이가 신혼부부를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하루가 펼쳐졌다.

고요해진 우도를 마음껏 만끽하는 시간. 본격 주안상을 차리며 순식간에 멜젓을 뚝딱 만들어낸 유태오의 요리 솜씨는 감탄을 자아냈다. 상추 하나를 담아도 에쁘게 정성껏 담아냈다.

탁재훈은 손님들을 위해 화로를 옮기는 등 열심히 움직였다. 문세윤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손님들에게 "참 멀죠? 우리가 생각을 잘못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세윤은 유태오의 지시에 따라 착실히 요리보조로 돕기도 했다.

고기를 먹고 난 후 입가심으로 만들어진 비빔국수 역시 호평 일색이었다. 김희선은 "밖에 노을이 너무 예쁘다"라며 고생한 요리부를 밖으로 불렀다. 정신없이 첫 손님을 치르다보니 어느새 어둑해졌다.

세훈 현미 부부에게 "아버님께서 두 분 결혼하시기 전에 많이 아프셨다고 들었다"라 했다. 세훈 씨는 "와이프 아버님께서 결혼 일주일 전에 다치셨다. 중환자실에 계셨다. 결혼식에 참석 못 하셨고 지금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 했다.

코로나19에 결혼 준비까지 힘들었던 시간. 현미 씨는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내가 아빠였으면 나 때문에 딸 결혼식이 미뤄지면 슬플 거다'라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탁재훈은 "부모님은 참... 다 그런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유태오는 손님들이 남긴 음식을 보고 "맛없어서 남긴 건 아니겠지? 배불러서 남긴 거겠지"라고 걱정했다. 유태오는 "속상하다. 이런 거 남으면. 난 엄청 신경 쓰인다. 손님들에게 미안하다"이라며 맛에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 한번 만들어 먹어봤다. 말없이 음식을 곱씹어 보던 유태오는 조용히 부엌을 떠나 방 한구석에 앉았다.

이젠 주막도 문을 닫을 시간. 돌아온 부부는 혼인 서약을 했던 동영상을 다시 보며 감상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 16년 차인 유태오는 "오늘 전쟁터에 갔다 왔다. 여보 보고 싶어~사랑해"라며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하루 일과를 전했다

유태오는 이른 시간부터 카메라가 따라가기도 벅찰 조깅을 했다. 아직 모두 꿈나라에 있을 아침 7시, 문세윤은 러닝을 하러 간 유태오에 "대단하다. 진짜"라고 감탄했다. 돌아온 유태오는 "대단할 것 없다. 나는 맨날 남산을 뛰어다닌다. 안 움직이면 오히려 아프다"라고 했다.

모닝 키친에는 문세윤이 부엌 담당이었다. 조식 때문에 하루를 시작하는 남자, 문세윤은 달걀말이, 햄 구이, 어묵볶음, 김치찌개까지 만들어냈다. 손님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문세윤을 본 유태오는 "그 맘 뭔지 안다"라고 씨익 웃었다. 첫 퇴실 손님들을 위한 여행 키트도 선물했다.

우도주막을 찾아온 뜻밖의 손님 배우 류덕환이 인사했다. 첫 주연작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문세윤과 15년 전 인연을 맺기도 했다. 올해 4월 8년 열애한 여자친구와 결혼한 새신랑 류덕환은 카이 대신 지원군으로 나섰다.

류덕환은 "저는 저번 주에 혼자 왔었다. 신혼부부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서 사진 찍어서 엽서를 만들었다"라며 특별 선물을 가지고 왔다. 류덕환은 "제가 베이킹을 좀 할 줄 안다. 여기 온다고 해서 배운 거다. 뭐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번째 신혼부부는 이제 결혼한지 한 달이 됐다. 미리 우도를 공부하고 온 류덕환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도의 면면을 정성스럽게 설명했다.

제주 고성오일시장은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유태오는 인심 넉넉한 시장에 놀라며 "많이도 주시다. 오일장 괜찮네"라고 흐뭇해 했다.장을 보러 갔던 멤버들은 귀가 후 류덕환을 발견했다.

유태오는 바다의 푸아그라라 불리는 쥐치간 손질을 정호영 셰프에게 배웠다. '생선의 간 중 최고 별미'라는 쥐치 간에 이어 모든회와 해산물 한 접시, 한치 튀김,취지 옥돔 맑은 탕이 오늘의 저녁 메뉴였다. 모두 한마음으로 척척 준비 돼가는 저녁, 류덕환은 "각오하고 왔다"라며 쉬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였다.

쥐치 간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막걸리도 인기가 좋았다. 쥐치 옥돔 회는 비주얼도 맛도 훌륭했다.

신혼부부들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 김희선은 '남편을 어떻게 만났냐'는 말에 "15년 정도 됐다. 너무 오래 됐다"라며 민망해 했다. 류덕환은 "지인 SNS를 통해서 소개 받았다"라며 아내와 만났던 계기를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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