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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꿈=예능 신인상" 이금희, 'MC 밤톨이' 변신→33년 만 첫 수염 분장 ('집사부일체')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7-18 19:46

수정 2021-07-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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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꿈=예능 신인상" 이금희, 'MC 밤톨이' 변신→33년 만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집사부일체' 이금희가 데뷔 33년 만에 본격적인 예능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명실상부 '토크의 신' 이금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사부 이금희는 '아침마당' 시그널과 함께 트레이드마크인 내레이션을 진행, 익숙한 목소리에 멤버들은 사부를 만나기도 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후 이금희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금희는 "제일 많이 기억하는 프로가 '아침마당'일거다. 18년 진행했다"면서 "23,400명의 초대손님을 만났다. 이건 23,400권의 책을 읽은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처음부터 말의 귀재다운 말로 감탄을 자아냈다.

살아있는 발음의 교과서인 이금희는 먼저 말 잘하기의 기초, 발음이 좋아지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금희는 "우리 말도 제대로 발음을 하면 아름다운 예술이 될 수 있다"며 "우리말을 잘하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 자체로 예술이다"고 했다.

이때 이금희는 "왜 여러분이 사부한테 무언가를 배우셔야 하나. 사부도 여러분한테 배우고 싶다"면서 데뷔 33년 만에 본격적인 예능 도전장을 내밀었다.

"뭐든 할 수 있다"면서 이금희는 예능 신고식으로 'MC 밤톨이'로 변신해 아웃사이더의 '외톨이' 랩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금희는 '인터뷰 잘 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생방송 중 겪었던 일화를 공개하며 33년 방송 인생으로 쌓아온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또한 '면접에서 성공하는 말하기' 중에는 "실수해도 괜찮다. 면접관은 나를 떨어뜨리는 사람이 아니다. 나를 붙이려는 사람이다. '면접관은 나에게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 어른이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협상에서 말 잘하기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해 멤버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금희는 "궁극적으로 송해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 90대까지 일을 하고 싶다. 이 자리에만 머물면 나는 뒤로 가는거다"며 "세상의 걸음을 맞춰 가야하는데 지금 대세는 예능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금 예능을 시작하면 33년 교양을 해 온 것처럼 앞으로 33년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2021년 꿈이 예능 신인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금희는 얼굴에 수염을 그리고 랩을 하는 등 과감한 변신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금희는 "내 말에 웃으실 때 행복이 있더라.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 그걸 배우고 싶다"면서 앞으로 이금희의 예능 도전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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