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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김경란 "다시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 오열('만신포차')[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1-07-17 00:50

수정 2021-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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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김경란 "다시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 오열('만신포차')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예능 '만신포차'에는 김경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만신들은 김경란의 첫인상을 보고는 "겉모습은 화려하고 예쁘다. 하지만 속으로는 외롭고 고독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외로움은 내가 만드는 외로움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김경란은 "억지로 버텨냈던 시간이 오히려 독이 됐다. 내가 누군지를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있어야 하는 곳에 있어야 하는 모습으로 있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경주마처럼 살았다. 그렇게 일은 해내도 개인의 삶으로 들어오면 똑부러진게 하나도 없었다"고 아나운서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간 참아왔던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김경란은 한 만신의 "부모 형제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힘들지 않았냐. 이제 지친 것 같다. 이제 용기를 내라. 내가 나를 사랑해야 행복한거다"라는 위로의 말에 오열했다.

또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김경란은 아직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란은 "혼자 있는게 무섭다. 분리된 방이 싫어서 원룸에서 생활했다. 저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불안증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만신들은 "사람에 충격을 좀 받은 것 같다"며 "그런데 초년 고생을 다 겪었다. 내년부터 운이 트인다. 앞으로 3~4년 이후로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 힘 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특히 한 만신은 "너무 강박에 살고 있다. 사서 걱정하지 말아라. 아나운서의 당찼던 그 모습 어디가고 답답하게 왜 그러느냐. 지금은 고민이 아니라 용기를 내서 시작을 할 때다. 지나간 아픔을 가슴에 담고 답답하게 살지 말아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어느덧 23년차 방송인인 김경란은 앞으로 방송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고 전했다. 아나운서 활동의 전망에 대해 만신들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밀고 나가라. 본업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전망도 좋다.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넓혀라"고 조언했다.

이날 만신들은 김경란의 연애운에 대한 점사도 봤다. 김경란은 "사실은 다시는 결혼하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는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란에게 새로운 인연이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 점 쳐봤고, 한 만신은 "미래에 배우자가 안 보인다. 깊은 상처 때문에 너무 소극적이다. 연애 감정이 시작되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만약에 결혼을 하게되면 국제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만신은 "2~3년 안에 좋은 사람을 만날 것 같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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