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응팔'속 덕선이를 사랑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 작품이 너무 좋고 기억에 남아서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지금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덕선이도 덕선이지만 헤리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 부담이라기 보단 담이를 담이대로 표현하면 그 모습 그대로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응팔'에서 함께 했었던 배우 고경표가 '간동거'에서 산신 역으로 특별출연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사실 가상 캐스팅표에도 고경표 오빠가 있었다. 내가 직접 부탁을 드린 것은 아니고 관계자가 러브콜을 했는데 너무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 생각보다 산신이 분량도 많고 대사도 많다. 그런데 나중에 물어보니 '너 하는 드라마니까 해야지'라고 하더라. 대본이나 캐릭터도 안보고 결정한 것 같더라. 그래서 '크게 한번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