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주아름의 캐릭터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며 빛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에서 가은(주아름 분)은 북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자신을 상상 연기 하다가 상민(이태구 분)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가은과 상민은 민망해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목표와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은은 "어릴때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할머니네서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가고 싶은 데 다 보내주셨어요. 그 중에 미술학원도 있었고요. 어느날 그루(왕지혜 분)언니가 제 그림을 보고 나중에 언니가 기획한 책 디자인을 제가 해주면 좋겠다 했어요. 그 한마디가 저한테 백마디, 천마디 의미로 왔어요. 그래서 작정하고 입시미술학원으로 옮겨서 선생님께 배워서 미대 갔고요. 제가 가진 요만한 능력이라도 날 사랑해주는 우리 가족을 위해 쓸 수 있다면 그게 제 꿈이 됐어요." 라고 말했다.
이어 가은은 그림을 포기한 상민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며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입시미술학원 선생님이였던 상민의 재능을 알기에 가은은 안타까워하며 속상해했지만, 그림을 안그린다던 상민이 민솔(이고은 분)과 놀면서 그린 그림을 보고 가슴 벅차했다.
주아름은 매 순간 열심히 살아가는, 아픔이 많은 민가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소화해내고 있다. 눈빛만으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며 평범하지만, 특별한 존재인 민가은의 매력을 발산하며 드라마를 빈틈없이 채워 가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