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문유석 극본, 최정규 연출)에서 재판장 강요한(지성)이 배석판사 김가온(진영)의 목덜미를 잡고 겁박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는 것.
먼저 공개된 사진 속 자신의 저택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는 강요한과 그의 앞에 서 있는 김가온의 대치가 팽팽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비록 폭발이라는 사고로 인해 한 집 안에 머물게 된 두 사람이지만 강요한의 공간에 김가온이 발 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짜릿한 긴장감을 배가한다.
이에 두 사람의 독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 특히 김가온은 저택에 머무르면서 강요한이 괴물로 자랄 수밖에 없었던 과거사는 물론 그가 형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까지 더해 그가 결코 세간에 보이는 것처럼 정의로운 인물이 아니라는 것에 확증을 굳히고 있는 터. 그의 숨은 의도 찾기에 매진 중인 김가온이 강요한을 도발한 것은 아닐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