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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지성vs진영 맞불, 공기마저 얼어붙은 일촉즉발 대치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11 13:57

수정 2021-07-11 14:00

'악마판사' 지성vs진영 맞불, 공기마저 얼어붙은 일촉즉발 대치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성과 진영에게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위태로운 갈등 전조가 읽히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문유석 극본, 최정규 연출)에서 재판장 강요한(지성)이 배석판사 김가온(진영)의 목덜미를 잡고 겁박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는 것.

먼저 공개된 사진 속 자신의 저택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는 강요한과 그의 앞에 서 있는 김가온의 대치가 팽팽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비록 폭발이라는 사고로 인해 한 집 안에 머물게 된 두 사람이지만 강요한의 공간에 김가온이 발 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짜릿한 긴장감을 배가한다.

이어 살얼음판 같던 공기의 결과를 증명하듯 강요한이 김가온의 목을 조르고 있어 충격을 자아낸다. 제 감정을 이용해 사람들의 심리를 조종할 때를 제외하곤 언제나 고저 없이 평정을 유지하던 강요한이 무력을 사용해 더욱 놀라움을 준다.

이에 두 사람의 독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 특히 김가온은 저택에 머무르면서 강요한이 괴물로 자랄 수밖에 없었던 과거사는 물론 그가 형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까지 더해 그가 결코 세간에 보이는 것처럼 정의로운 인물이 아니라는 것에 확증을 굳히고 있는 터. 그의 숨은 의도 찾기에 매진 중인 김가온이 강요한을 도발한 것은 아닐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더불어 누구도 믿지 않는 강요한이 제 바운더리 안에 김가온을 보호하며 관찰하고 있는 점도 이례적이다. 죽은 형 강이삭(진영)과 닮았다는 점이 강요한의 마음을 이끌리게 한 것인지 아니면 그 속내에는 아무도 모를 계획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흥미진진한 스케일로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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