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로건리 비밀리 생존=또 충격 엔딩" '펜트하우스3' 김소연, 박은석 살렸다 [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10 00:28

수정 2021-07-10 06:50

more
"로건리 비밀리 생존=또 충격 엔딩" '펜트하우스3' 김소연, 박은석 살…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로건리 박은석이 죽지 않고 살아남은 가운데 김소연이 그의 죽음을 의도적으로 꾸몄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최후의 전쟁'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날 천서진(김소연)은 청아아트센터 센터장에 취임했다. 천서진은 하은별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실력이 안되는 딸을 서울대 보내려는 삐뚤어진 모성애는 이해하지만 그 자격지심 때문에 끔찍한 납치 사건을 일으킨 것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뻔뻔하게 기자회견 했다.

주단태(엄기준)은 "궁금한 게 있는데 하루아침에 오윤희 지분이 하루아침에 당신 것이 된 거냐. 마치 오윤희가 죽길 기다린 것 처럼"이라 질문했지만 천서진은 "진분홍으로 내 딸 건드린 것 용서 안한다"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주단태는 "이제 우린 한 편이다. 주식을 나눠가진 이상 우리가 탄 배가 침몰하길 바라는 건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사고 후 하은별(최예빈)이 눈을 떴다. 천서진은 한달음에 하은별에게로 향했고 "기쁜 소식이 있다. 너 서울 음대 합격 했다. 나쁜 기억은 다 잊어버려라"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자꾸 생각난다. 죽기 전 로나 엄마의 눈. 왜 그랬냐. 아줌마, 엄마가 죽였잖아. 차로 밀어서. 아줌마는 끝까지 날 버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날 살리려는 사람을 죽이냐"고 울부짖었다.

천서진은 하은별의 뺨을 때리며 "네 손으로 엄마 신고해라"라고 협박했다. 하은별은 "전에 먹었던 약 좀 구해줘라. 나 서울대 다니고 싶다. 제발 기억 도려내는 그 약 좀 구해달라"고 매달렸다.

천서진은 "네 스스로 이겨내라. 넌 다 가졌지 않냐. 앞으로 네 인생이 보장돼 있다. 그럼 네 위해 최선을 다한 엄마의 허물 정도는 덮고 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라고 눈물 흘렸다.

유제니(진지희)와 강마리(신은경)는 배로나(김현수)를 집에 데려 오려 했지만 유동필(박호산)은 그를 저지했다. 유난히 과민반응하는 유동필에 유제니는 반항했지만, 유동필은 "너까지 인생 더럽게 꼬이고 싶냐. 가지마라"라고 소리 질렀다.

유제니는 "로나 나 살려준 은인이다. 아빠가 살인자라고 밝혀졌을 때 나 옥상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했는데 로나가 나 살려줬다. 아빠 왜 이렇게 변했냐. 전과자라는 것보다 지금이 더 실망이다"라고 집을 나섰다.

유동필은 "나 주단태한테 제대로 물렸다. 주단태가 오윤희를 죽인 것 같다. 근데 내가 그 덤터기를 다 썼다. 주단태는 제니를 어떻게 할 지 모른다. 우리 제니는 안된다"라고 털어놓았다. 강마리는 "넌 제니만도 못하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내가 주단태 가만 안두겠다"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강마리는 심수련을 찾아가 도와달라 요청했다. 심수련은 유동필의 살인이 주단태가 꾸민 것이라는 것을 추측해냈고, 강마리는 "윤희씨도 주단태에게 당한 거다. 아마도 증거는 없지만 윤희 씨와 관련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유동필 그 미련퉁이가 윤희씨 시신을 물에 넣어 유기했다더라. 주단태가 협박해서. 윤희씨 억울한 죽음 밝히자. 감옥도 죽음도 두렵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심수련은 "당신들도 사람 아니다"라고 분노에 몸을 떨었다. 강마리는 진심을 호소하며 "내 인생의 단 한 번의 카드 윤희 씨를 위해 쓰겠다. 그럼 믿어줄 거냐"라고 했다.

강마리는 그를 도왔던 사모님을 찾아가 "제가 빚만 지고 보낸 동생이 있는데 얼마 전에 살해 당했다. 억울한 동생 원한 제가 꼭 들어주고 싶다"라고 무릎을 꿇었다. 사모님은 곧바로 주단태와 조비서(김동규)의 흔적을 찾았다. 1시간 안에 흔적을 찾는 사람에게는 5억 원의 포상금도 내걸었다.

자신이 배신 당했다는 걸 깨달은 곧장 주단태에게 향한 주석경(한지현)은 펜트하우스 명의에 대해 따져 물었다. 주단태는 "끝까지 모른다고 발뺌했어야지. 이 돌대가리야"라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목을 잡고 손까지 올렸다.

강마리에게 주단태에 대한 단서를 얻은 심수련은 "더이상 법으로 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 무능한 법을 믿다가 난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었다. 악마는 악마가 상대해야지"라고 다짐했다. 심수련은 주단태뿐만 아니라 천서진, 백준기(온주완)까지 의심했다.

심수련은 곧장 천서진의 집으로 향해 백준기의 가방을 뒤졌고 태연하게 천서진 앞에 나타나 하은별의 안부를 물었다. 심수련은 "은별이가 입을 열어야 한다"라 했지만 천서진은 "뭘 의심하냐. 내 알라바이는 네가 더 잘알지 않냐"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심수련은 "내가 장담하겠다. 죽은 윤희가 살아돌아올 순 없겠지만 내가 꼭 끝까지 목숨 걸고 밝혀내겠다"라 했다.

배로나는 하은별에게 가 오윤희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 했지만 하은별은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 뉴스에서 봤다. 너희 엄마가 날 납치해 죽이려 했다더라. 다들 너희 엄마가 입사 살인마라 하더라"라며 모르는척 했다. 배로나는 무릎을 꿇고 빌며 계속 빌었지만 통하지 않자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배로나는 "내가 바보였다. 널 안도와줬음 우리 엄마도 안죽었을 텐데. 네가 이렇게 나오면 나도 안봐준다. 내가 무슨 짓을 하든 지금부턴 네 탓이다"라고 복수하겠다 경고했다. 하은별이 아무 기억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진분홍이 하은별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약물을 투입했던 것.

백준기는 로건리에게 받은 돈을 다 탕진하고 천서진에게 돈을 요구했다. 천서진은 로건리를 속이고 백준기를 한국으로 불러들이며 손을 잡았던 것. 그순간 백준기는 로건리 살인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걸 들킬까 천서진과 갈등을 빚었다.

심수련은 오윤희의 말을 떠올리며 등에 나비 문신을 새겼다. 심수련은 오윤희가 떨어진 절벽에 찾아가 눈물을 보였다.

배로나는 강마리 집에서 머물며 계속해서 오디션의 문을 두드렸다. 오디션 접수장에서 천서진 하은별과 마주친 배로나는 "반드시 하은별을 밟고 최고가 될 거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천서진은 배로나의 접수증을 찢으며 서류조차 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윤철(윤종훈)은 주단태의 편인 척하며 모임에 갔지만 의문의 사람에게 연락을 받고 장소를 이동할 것을 명령 받았다. 의사 출신인 하윤철은 로건리로 추정되는 환자를 살피며 "누구보다 살리고 싶은 건 나다.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언제까지 숨어서 지시만 내릴 거냐"라고 답답해 했다. 복면을 벗은 인물은 바로 천서진이었다. 천서진은 "나중에 알게 될 거다. 그러니까 꼭 살려내라"라고 했다.

백준기는 사람의 뼈를 담은 가방을 공항에서 내린 후 전달 받았고, 로건리의 죽음을 의도적으로 꾸미는 것에 가담했던 것. 로건은 살아있었다.

shy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