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남지현 "감정 변화가 두드러지는 연기"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09 14:36

수정 2021-07-09 14:36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남지현 "감정 변화가 두드러지는 연기"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지현이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9일 티빙(TVING)은 오리지널 시리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영숙 극본, 소재현 이수현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소재현 PD, 이수현 PD,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이 참석했다.

로코, 사극, 장르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완벽한 표현을 보여줬던 남지현은 '마녀식당'을 만나 "진을 생각하면 어쩌면 저희 드라마에서 가장 감정변화가 두드러지는 캐릭터다. 상황에 극한으로 몰리고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 놓여서 감정 기복이 크다. 그런 것들을 보면 풍부한 감정과 따뜻함 정도로 대변될 수 있는 캐릭터인 거 같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또한 소재현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백일의 낭군님' 때는 책임 프로듀서셔서 현장에서 뵀지만 감독님의 연출을 길게 본 적이 없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연출로 만나서 처음 해봤는데 되게 편했다. '백일의 낭군님'이 벌써 3년 전 작품이라 알고 지낸지 벌써 3년이 지나고 시작한 거라 편하게 얘기도 많이 나눴고, 현장에서도 이야기하기가 좋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소지현 감독도 "아무래도 포지션이 달라지다 보니 거기선 조금 더 뒤에서 바라보고 지켜보는 거였는데 직접 소통하면서 작품 만드니까 더 재미있고, 이종재 감독님이 워낙 사랑한 배우인데 왜 사랑했는지 알 거 같더라"고 말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동업자 진(남지현 분), 알바 길용(채종협 분)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를 담는 드라마.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 구상희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tvN '비밀의 숲'과 '백일의 낭군님', 그리고 '사이코지만 괜찮아'까지 tvN의 역사를 만들었던 대작들을 기획하고, 온스타일 '은주의 방'과 tvN '메모리스트'로 연출력까지 인정받았던 소재현 CP와 MBC '그 남자의 기억법', tvN '낮과 밤'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이수현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마녀 조희라 역에는 송지효가 합류했고 동업자 진으로는 남지현이, 아르바이트생 길용으로는 채종협이 함께하며 마녀식당의 손님들을 맞이한다. 특히 동화 같은 분위기를 통해 웰메이드 판타지를 완성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오는 16일 티빙을 통해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