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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노유민, "이간질-허위사실 유포하지마" 이성진과 대화내용 공개…NRG 왕따사건 새국면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09 08:44

수정 2021-07-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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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유민, "이간질-허위사실 유포하지마" 이성진과 대화내용 공개…NRG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NRG 이성진 왕따 사건이 새국면을 맞았다.



노유민은 9일 자신의 SNS에 "2018년부터 (이)성진이 형이 따돌림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이것이 따돌림 받는 사람과의 대화내용이라 생각하나"라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노유민과 이성진이 2019년 5월과 9월 나눈 메시지를 캡처한 것이다. 노유민은 "형 몸 관리 잘해요. 통풍 때문에 고생 많으신데"라고 걱정했고, 이성진은 "한달째 침대에서 못 일어나고 있다. 몸관리 잘해라. 건강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또 천명훈에게 연락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유민은 "왜 잘못된 정보로 멤버들 사이에 이간질 및 허위사실을 유포시키나. 성진이 형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NRG멤버 명훈이 형, 성훈이, 하늘에 있는 천사 환성이 5명 모두 다 잘되고 잘살길 바라며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는 NRG 멤버이자 한 사람이다. NRG 멤버들에 대한 불미스러운 기사들이 더이상 안났으면 좋겠다. 정말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 제발 간곡히 이렇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성진은 7일 유튜브 채널 '애동신당'에 출연해 NRG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방송을 좀 안했다.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감수하고 가려했는데 아무 말도 안하면 바보되는 느낌이다. 누구를 탓하지는 않는다. 내 잘못일 수도 있으니까 이후에 잘해보려고 했는데 멤버들이 속상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술을 먹고 자해를 한 적이 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후회다. 더 살아야겠다고 노력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천명훈과 노유민 측은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거짓말"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이성진은 자신의 SNS에 "2018년 앨범을 발매한 시기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것이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들이 꼭 이 글을 봤으면 한다.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 나는 잃을 것도 많지 않고 급하지도 않다. 내일부터 사무실에서 공식적인 입장과 기사가 보도될 것이고 추후 진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하겠다. 10년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았다. 욕하실 분들은 하셔도 되지만 현재 상황은 이대로 흘러가면 안될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이성진과 천명훈은 1996년 남성듀오 하모하모로 데뷔했다. 이후 노유민 문성훈, 고 김환성이 합류하며 NRG를 꾸리고 1997년 1집 '할수 있어'로 본격 데뷔했다. NRG는 중국어권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한류 1세대로 활약했으나 1999년 이성진과 천명훈이 팀을 탈퇴하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이성진은 "탈퇴 사유는 팀 불화가 아닌 천명훈과 나의 자진 탈퇴"라고 밝힌 바 있다.

2000년 김환성의 사망 후 이성진과 천명훈이 재합류해 추모 콘서트를 개최, 4집 앨범 '비'를 발표했다. 그러나 2018년 완전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끝으로 활동을 사실상 끝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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