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父, 친오빠 바람 혼내더니 외도"→"자발적 미혼모 선택, 후회할지도" ('썰바이벌') [종합]

사유리는 아빠의 외도를 가족들에게 밝힌 후 가족 내 왕따가 됐다는 사연에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사유리는 "진짜 이런 일이 생겼었다. 오빠가 바람을 피웠다"며 "새언니가 우리 엄마한테 '당신의 아들이 바람을 피고 있다. 혼내달라'며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오빠를 불러 혼냈다. 아빠가 '남자라면 가정을 지켜야지'라며 화를 냈는데 아빠가 일주일 후에 바람 피는 걸 엄마한테 들켰다"면서 "엄마가 아빠 외도 증거를 찍었다. 평생 반성하라고 그 사진을 집에 보관 중이다"고 말해 3MC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유리는 모정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유리는 "아기를 보자마자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낯설다"면서 "핏줄이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핏줄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내가 낳은 자식이 아니었다고 해도 사랑했을거다"고 했다.

특히 사유리는 자신처럼 비혼 출산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결혼 말고 아이만 원하시는 분이면 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유행으로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유행처럼 생각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며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못했으니까 이런 선택을 한 거다. 다른 선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