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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따돌림 고백' 이성진 "천명훈·노유민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길..난 급하지 않아" [전문]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7-09 01:38

수정 2021-07-0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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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따돌림 고백' 이성진 "천명훈·노유민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NRG 이성진이 활동 당시 천명훈, 노유민으로부터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성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했는데 이 정도의 주목을 받을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명은 없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다. 방송에서 얘기한 건 2018년에 앨범 발매한 시기부터"라며 "틀에 박힌 얘기지만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거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이냐"고 전했다.

이어 천명훈과 노유민을 향해 "그들이 꼭 이 글을 봤으면 한다.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지 말라고"라며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 급하지 않다. 잃을 것도 많지 않다(그래도 제 가족. 지인들. 팬분들이 있기에 조금은 있겠지요!).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또한 저 자신은 달갑지 않다"며 "내일부터 사무실에서 공식 입장과 기사가 보도될 거다. 추후에 진실을 위해서 인터뷰들 꼭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진은 "팬분들께는 굳이 많은 얘기 안 하도록 하겠다. 누구보다 진실을 잘 알고 계실 거다"라며 "10년을 반성하며 자숙하고 살았다. 욕하실 분들은 하셔도 되지만 현 상황은 이대로 침묵으로 흘러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글 올려본다"고 전했다.

앞서 이성진은 7일 유튜브 채널 '애동신당'에 출연해 NRG 활동 당시 천명훈, 노유민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방송을 좀 안 했다.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감수하고 가려 했는데 아무 말도 안 하면 바보 되는 느낌이다. 누구를 탓하지는 않는다. 내 잘못일 수도 있으니까 이후에 잘해보려고 했는데 멤버들이 속상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성진의 따돌림 피해 고백에 천명훈 소속사 알앤디컴퍼니와 노유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측은 "사실무근이다.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성진 글 전문

원래 제 인스타는 팬분들과 소통&생존 신고 하는 창구였는데 오늘은 기자님들도 보시겠네요!^^

몇 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했는데 이 정도에 주목을 받을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해명은 없습니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얘기한 건 2018년에 앨범 발매한 시기부터이죠!

틀에 박힌 얘기이지만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거고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그들이 꼭 이 글을 봤으면 하네요!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지 말라고...

전 급하지 않습니다! 잃을 것도 많지 않고요(그래도 제 가족. 지인들. 팬분들이 있기에 조금은 있겠지요!^^)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또한 제 자신은 달갑지 않네요!

여러 수단으로 연락주신 기자분들께 연락 받지 못해 죄송하단 말 전합니다!

내일부터 사무실에서 공식 입장과 기사가 보도될 겁니다!

추후에 진실을 위해서 인터뷰들 꼭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팬분들껜 굳이 많은 얘기 안 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진실을 잘 알고 계실 테니까요!

10년을 반성하며 자숙하고 살았습니다!

욕하실 분들은 하셔도 되지만 현 상황은 이대로 침묵으로 흘러가면 안될 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들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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