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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친오빠 바람 혼내더니 외도 들켜"…사유리, 역시 '저세상' 입담 ('썰바이벌')[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7-09 00:22

수정 2021-07-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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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친오빠 바람 혼내더니 외도 들켜"…사유리, 역시 '저세상' 입담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썰바이벌' 사유리가 '이 세상' 아닌 '저 세상' 입담을 제대로 보여줬다.



8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방송인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비혼 출산'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진 사유리는 아들 젠을 키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7개월인데 벌써 10.5kg라는 젠은 똘망똘망한 외모를 자랑했다. 젠의 사진을 본 황보라는 "아기가 엄마랑 눈이 똑같다"며 놀랐고 사유리는 "저는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아들은 자연산이다. 저는 가짜"라고 뜻밖의 성형 고백으로 웃음을 안겼다.

매일이 행복하지만 육아 스트레스도 있다고. 사유리는 "(육아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는데 아기를 너무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매일이 꿈을 꾸는 거 같다. 너무 행복하다"고 젠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아빠의 외도를 가족들에게 밝힌 후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는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아빠의 외도를 가족들에게 폭로하자 가족들은 오히려 사연자가 가정을 망쳤다고 생각하며 따돌리기 시작했다고. "가족들이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속상해하던 박나래는 "만약 사유리 씨의 일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사유리에게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진짜 이런 일이 생겼다. 오빠가 바람을 피웠다"고 뜻밖의 가정사를 밝혔다.

사유리는 "새언니가 우리 엄마한테 '당신의 아들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편지를 썼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오빠를 불러 혼냈다. 아빠는 '남자라면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화를 냈는데 일주일 후에 바람 피는 걸 엄마한테 들켰다. 엄마가 사진을 찍어서 집에 보관해놨다. 평생 반성하라고"라며 거리낌 없이 가정사를 고백해 3MC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유리는 "저 같은 가족도 잘 살고 있으니까 힘내시라"고 사연자에게 엉뚱한 응원을 보냈다.

사유리는 젠을 낳고 달라진 모성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사유리는 "아기를 보자마자 사랑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사실 낯설다. 핏줄이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핏줄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나중에 이 자식이 내 자식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모성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자신처럼 비혼 출산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소신을 밝혔다. 사유리는 "이걸 유행으로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유행처럼 생각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며 "저는 결혼을 못했으니까 이런 선택을 한 거다. 다른 선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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