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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권민아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 실명폭로→"숨 쉬는 것도 죄송" 자숙→비난ing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06 08:57

수정 2021-07-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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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아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 실명폭로→"숨 쉬는 것도 죄송" 자숙→…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숱한 논란 속에서 드디어 자숙을 선언했다.



권민아는 5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게 다 죄송하다. 숨 쉬고 있는 것 또한 죄송하고 나 때문에 온갖 댓글이 달릴 만큼 모두의 분노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 10년간의 고통은 내겐 참 잔혹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은 조용히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민이 아버지의 병문안을 가지 못하게 하고 임종도 지키지 못하게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괴롭힘을 가했으며, 다른 멤버들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다며 강도높은 폭로를 이어갔다.

이 여파로 지민은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지만, 권민아는 수차례 SNS를 통해 지민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그러던 권민아는 6월 일반인 남성 유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공개열애를 선언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유씨에게 3년 사귄 여자친구 A씨가 있다"고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고, 권민아는 "A씨와 헤어진 뒤 만난 것"이라고 맞섰다. 또 A씨의 부친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고 악플러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가 등판, 유씨, 권민아와 나눈 대화내역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고 결국 권민아는 양다리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권민아는 유씨와는 헤어진 상태라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이미 권민아가 여러가지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발언들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더욱이 AOA 팬덤이 나서 권민아가 팀내 괴롭힘을 당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지민 또한 왕따 가해를 인정한 적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권민아는 궁지에 몰렸다.

그러자 권민아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다리, 바람, 여우짓 모두 맞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내가 가해자"라며 A씨에게 사과하며 SNS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AOA 집단 괴롭힘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를 주장했다. 그는 자해 상처를 공개하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고, 특히 "성관계를 좋아하는 AOA 멤버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고 기사까지 났고 커뮤니티에서 그게 누구냐고 성희롱하고 조리돌림하고 있다. 멤버들은 또 한번 상처받았는데 본인이 저지른 일은 책임 안 지느냐"라는 댓글을 남기자 "아, 그거 XXX이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이 "유서에 설현 이름은 왜 적었던 거냐"고 묻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같은 날 들어와 정말 친했는데 박쥐처럼 행동했다. 그냥 높은 위치에 있어서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던 것 같은데 자세한 자료 적힌 게 있는데 찾으면 올리겠다"고 답했다.

SNS 중단 선언 하루도 지나지 않아 멤버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민감한 사생활까지 폭로해버린 권민아의 행동에 결국 여론도 등을 돌렸다. 그러자 권민아는 신지민을 언급한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하고 라이브 방송도 댓글 기능을 중단했다.

그러나 도를 넘은 실명 폭로에 분개한 팬심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별개로 권민아의 전 남자친구 유씨는 "A씨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싶다. 나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게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 A씨가 내게 썼던 금액 다 갚겠다"고 사과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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