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는 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MBN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김지수 박철 극본, 권석장 연출, 이하 '보쌈') 종영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유리는 '보쌈'이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보쌈'을 하면서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시청률"이라며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 제작진, 상대 배우들과 작업하며 좋은 시너지가 났었고, 그런 걸 느꼈지만 결관느 다른 부분이고 다른 영역이라 그게 잘 발현되길 희망했었다. 우리의 좋은 시너지가 느껴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생각보다 좋은 말들을 더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보답이 되는 반응이라 뿌듯했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보쌈'이 중년픽 드라마이기 때문일까. 집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권유리는 "소녀시대로서 '와 이런 노래 정말 좋아해요'하거나 길거리에서 지나갈 때 노래가 들리는 경우는 많이 봤고, 익숙한데 음식점에 가서 '와 저 보쌈 잘 보고 있다'거나 '수경이 그래서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시는 어르신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그리고 사극을 좋아하는 팬들의 반응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엄마는 소녀시대 때는 저한테 사인해달라 말을 안 하더니 엄마 주변 분들의 반응이 신선하더라. 내용을 너무 궁금해해서 저와 얘기해보고 싶다고 하셨던 분도 엄마 친구들 중에 많았고, 극중 인물로 제가 보이는지 친구분들이 그렇게 말하니 엄마도 뿌듯해하고 좋아하더라. 무엇보다 할머니가 사극을 좋아하시니까 그 시간만 기다리시던 가족들의 그런 반응들이 남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