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애로부부'에서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끝 이혼을 결심한 아내의 충격적인 사연에 패널들이 경악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 주인공은 최우수사원에 선정되는 등 직장도 결혼준비도 잘 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결혼 준비 중인 남자친구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며 파혼했다. 이후 직장동료였던 현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결혼 후 남편은 남자 직원과 아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기 싫다며 퇴사를 종용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아내의 친구를 오히려 '가정을 깨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몰고가며 아내와 주변 사람들을 분리시키기 시작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게 일상이었고, 화가 나면 폭언은 물론 반성문 100장을 쓰라고까지 강요했다. 결국 딸을 위해 이혼을 결심한 아내. 하지만 남편은 "그동안 내가 당신 힘들 게 한 거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 내가 잘하겠다. 애들 아빠 없이 자라게 하는 거 너무 가엾지 않냐"며 낮은 자세를 취했고, 마음이 흔들린 아내는 남편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그러나 남편은 외도까지 일삼았다. 현장을 잡은 아내는 "당신 핸드폰 보니까 가관"이라고 분노했지만 남편은 "당신 내 핸드폰까지 뒤졌냐"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남편은 "바람 필 만해서 폈다. 집에서 해결 못하는 거 밖에서라도 해결해야 할 거 아니냐. 이게 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금이라도 관리해서 예뻐져라"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결국 아내는 성형외과까지 가 예뻐지고 싶다고 또 한 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분노한 MC들은 사연자와 전화 연결을 했다. 사연자는 "첫째 임신하고 중간부터 본인 성격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안 쓰면 엄청 욕하고 쓸 때까지 자지 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술을 엄청 마시고 자길래 제가 핸드폰을 봤는데 사연에 나온 상간녀 말고 다른 여자랑 모텔에 간 내역도 있었다. 제가 만삭 때였다. 자기 핸드폰 왜 봤냐고 당장 나가라고 하더라. 제가 한 시간 동안 무릎 꿇고 헤어지기 싫다고 빌었다"며 "만삭인데 엉덩이 차고 그랬다. 제가 둘? 가졌을 때 하혈을 했는데 남편이 술을 마셨으니 내일 가라더라. 그날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돼서 혼자 애를 낳으러 갔다. 저 혼자 아이를 낳고 새벽에 한참 있다가 왔다"고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어 사연자는 변호사와 상담하고 싶은 점이 있다며 "양육권을 제가 가져간다고 했는데 이게 양육비를 한 명당 50만 원 해서 저한테 준다고는 했는데 안 줄까 봐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변호사는 법적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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