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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딸 남경민 결혼, '♥사위' 맘에 들어".."송혜교, 입에서 피→나 때문" [종합] ('비디오스타')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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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딸 남경민 결혼, '♥사위' 맘에 들어".."송혜교, 입에서 피…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윤다훈, 이선진, 이상훈, 송창의, 유장영이 매력적인 입담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윤다훈, 이선진, 이상훈, 송창의, 유장영이 출연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투머치토커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숙은 이선진에게 '인생을 뺐겼다'고. 이선진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김숙은 "10년 전일이다. 칼을 갈고 있었다. 제 발로 지가 찾아왔다"라고 이를 갈았다. 그는 "드라마 감독님꼐서 저를 찍어서 캐스팅을 했다. 일어나는데 '키가 몇이냐'라고 하더라. '160이 스튜어디스를 할 수 있나'라고 하더니 그 다음날 캐스팅 불발 됐다고 들었다. '얼마나 키 큰 애가 하나 보자'라고 했는데 이선진이 그 역할을 하고 있더라. 근데 할 말이 없는데 정말 컸다. 그 뒤로 드라마를 안한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송창의는 "난 키도 얼굴도 애매하다"라는 망언을 했다. 송창의는 "182~3cm는 돼야 태가 난다. 그래서 드라마 할 때 깔창을 끼고 찍었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에 대해 "연기학원에 다닐 때 유명인사였다. 사회생활을 하다 복학한 여학생이 있었는데 학교짱을 했었다. 남자들도 무서워할 정도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누나가 날 찍었는데 어디 나무로 날 불러서 '너 내 거다'라고 했다. 너무 두려워서 도망가고 싶었다. 주머니에서 면도칼을 꺼내 씹기도 했다. 입 주변에 피가 엄청났다. 그 상태로 뽀뽀를 했다. 키스할 때 달콤하다는데 나는 피 맛을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김민종 송혜교 윤다훈 김민이 함께 했던 드라마, 윤다훈은 "송혜교 씨를 괴롭히는 역할이었는데 그 전까지 제가 웃긴게 있으니까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입안을 깨물면서 참은 거다"라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숙은 "윤다훈 씨를 만나면 모든 여자가 피를 본다"라고 농담했다.

윤다훈은 군대시절 허세로 '매미'를 먹어봤다고 허세를 부려 난감한 상황에도 빠졌다. 급기야 직접 먹기까지 했던 윤다훈은 후배들에게 권해 결국 다들 먹었다고.

178cm인 이선빈은 대기업 입사를 하고 싶었지만 키 제한으로 고생했다. 그는 "우연히 모델 교육을 받았는데 키 큰 걸 환영 받았던 게 처음이었다. 저는 구두에도 발을 넣어본 적이 없었다. '힐을 생활화하자' 해서 집 안에서도 잠 잘 때 빼고 다 신고 다녔다. 예전엔 집안이 다 장판이니까 다 찢어졌다. 어머니한테 엄청 혼났다"라고 추억했다. '모델 1세대' 이선진은 세대별 모델 워킹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윤다훈은 "제 딸이 결혼을 했다. 30살이 넘었는데 연극을 하다가 베필을 만났따"라고 쑥쓰럽게 고백했다. 그는 "제가 사람을 좋아하는데 좋은 술친구가 생겼다. 대화도 잘 통하고 너무 반갑고 좋은 아이가 들어왔다. 아들 하나 얻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장인어른이 안어울린다'는 말에 윤다훈은 "걔가 더 들어보이는 것 같고"라고 농담했다.

윤다훈은 "인성도 좋고 술도 잘먹고 순발력, 해독도 좋다. 내 사위로 온 게 좋다"라고 훈훈한 칭찬을 했다. 윤다훈은 "지금만큼만 그렇게 예쁘게 잘 있었으면 좋겠다"는 영상편지도 보냈다.

이상훈은 "제 아내가 프러골퍼였는데 윤다훈 형과 골프를 치다 아는 누나에게 연락하니 딸을 보낸다고 해서 왔다. 연락처를 달라고 했는데 안줬다. 몰래 8년을 만나다 누님에게 연락했는데 '너 이 XX가'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선진은 갑상선암 투병을 했다고. 그는 "5~6년 전 일이다. 유서도 써놨었다. 보통은 흉터 안남기게 하는데 저는 너무 심각해서 지금도 흉이 남았다. 수술하신 분들은 안다"라고 고백했다.

주변에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인들이 걱정하는 것도 싫고, 방송에서 '아팠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싫었다"라 했다. 김숙도 그에 크게 공감했다. 갑자기 녹화 중 귀가 선언을 했던 김숙은 췌장염으로 입원한 적도 있었다. 박나래는 "의사가 이 정도면 앉아있을 수가 없다더라"라고 증언했다.

김수현 작가 정을영 감독의 작품에서 유일하게 애드리브가 허용될 정도로 '애드리브의 신'으로 인정 받았던 윤다훈은 배우 여진구의 떡잎을 일찍부터 알아봤다. 윤다훈은 "그러다 압구정 골목을 지나가는데 날 알아보고 '아빠 안녕하세요!'라고 하더라. 옆에서도 '안녕하세요' 하길래 '너도 잘 있었니?' 했는데 '진구 엄마입니다'라고 해서 민망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창의는 고배를 마신 오디션으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에 도전했었다. 송창희는 "'잘하며 되겠다'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나는 체격이 좀 컸다고 하더라. 그 뒤에 '헤드윅'을 했다"라고 전했다.

'연매출 15억 원' 사업을 한다는 유장영은 '전복 삼계탕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유장영은 "저희 집이 완도에서 전복 사업을 한다. 어릴 때는 단칸방에 살았다.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셨다"며 "저희 매장 직원들이 다 배우다. 제가 만든게 아니라 직원들 덕분이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천서진이 반한 카레우동집'을 운영한다는 이상훈은 "이상우가 단골이다. 내가 새로 가게를 오픈하고 이상우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더라. '보건증이 필요하다'라고 했더니 진짜 만들어 온 거다. 김소연 씨와 혼인신고를 하러 간 김에 보건증도 만들어 왔다. 며칠 뒤 김소연 씨를 데리고 왔다. 그 뒤로 단골이 됐다. 4시간 동안 일도 하고 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송가인의 친구' 유장영은 "지인을 통해 우리 가게에 와서 친해졌다. 그런데 어느날 슈퍼스타가 됐다. 제 결혼식에 축가도 불러줬다"며 송가인의 노래 '서울의 달'을 불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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