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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일상 속 공포"…'괴기맨숀' 성준X김보라X박소진, 웰메이드 옴니버스 호러 탄생(종합)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6-25 09:21

수정 2021-06-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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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공포"…'괴기맨숀' 성준X김보라X박소진, 웰메이드 옴니버스 호…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기대 이상의 공포다. 독특한 옴니버스 호러로 러닝타임을 촘촘하게 채운 웰메이드 호러물이 탄생했다.



웹툰 작가 지우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호러 영화 '괴기맨숀'(조바른 감독, ㈜엠씨엠씨 스튜디오스카이 제작).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성준, 김홍파, 김보라, 박소진, 조바른 감독이 참석했다.

'층간 소음', '샤워실', '배수구', '엘리베이터' 등 5개의 괴담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인 '괴기맨숀'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토대로 밀도 있는 공포감을 선사한다. 작품의 성공을 위해 더욱 자극적인 공포 소재를 찾고 있던 웹툰 작가 지우가 광림맨숀에서 수상한 관리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개되는 영화 '괴기맨'은 주인공이 단서를 쫓아 하나의 큰 이야기에 도달하게 되는 미스터리 플롯으로 구성돼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팽팽하게 이어가며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에피소드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마치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인물들 간의 관계는 관객들에게도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불어라 검풍아'(2021), '갱'(2019) 등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스토리, 파격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는 조바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밀레니얼 감성의 색다른 공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군 제대 이후 '괴기맨숀'으로 첫 복귀 신호탄 알린 성준이 웹툰작가 지우 역을 맡았고 김홍파, 김보라, 김재화. 박소진, 서현우 등 젊은 대세 배우들과 실력파 배우들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조바른 감독은 "제작사에서 일상의 작은 소재로 공포 드라마를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고 각자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에피소드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는 "무엇보다 새로운 공포 영화였으면 했다. 한 많은 귀신 등 사연을 담는 일반적인 공포영화가 아니라 사람들이 재미있게 관람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포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준은 "이야기들이 옴니버스식으로 흘러가는데 각자 살아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냅다하겠다고 했다"고 영화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군 제대, 그리고 결혼과 출산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스크린에 복귀한 그는 "사실 많이 오랜만의 작품이다.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바른 감독님께서 편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이 되어서 죽기살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데뷔 이래 호러 영화에 첫 출연했다는 김홍파는 "살면서 공포 영화에 처음 출연하게 됐는데 조바른 감독의 책을 보면서 공포 영화인데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가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그런 부분이, 이런 소재를 가지고 공포라는 장르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바른 감독이랑 마음도 잘 통했고,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서 관객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보라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다양해서 어떻게 풀어질까 궁금해서 참여하고 싶었다. 극중에서 표현되는 극중 인물이 독특하기도 했다. 이런 역할에 대한 흥미로움도 있었다"고 말을 더했고 박소진은 "워낙 공포영화를 못보는 겁쟁이인데, 책을 보는데 너무 무섭지만 궁금했다. 출연하고 촬영할 때는 어떨까라는 궁금증도 있었다"고 전했다.주연 배우들은 '괴기맨숀' 촬영을 느낀 호러영화에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성준은 "감정이 극한까지 갈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평소에는 이 정도 극한의 공포를 느끼지 않지 않나. 그런 걸 체감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김홍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곳까지 갈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다.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보라는 "생각과 상상만 했더 것을 눈앞에서 보는 매력이 공포물에 있는 것 같다"라며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하는 매력도 있고 또 조심성을 키워주기도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서 박소진은 "살면서 이 정도의 (감정의) 텐션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혼자서 엄청나게 무서운걸 상상하면서 연기했던 것이 편집으로 붙었을때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전했다.

한편, '괴기맨숀'은 KT '2021 썸머 드라마 콜라주' 프로젝트로 제작된 공포 드라마 '괴기맨숀'의 극장판이다. 전체 8개 에피소드를 5개로 편집해 특별히 극장에서 먼저 만나는 이번 작품은 7월 30일부터 올레tv, Seezn, skylife를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2D와 함께 4DX로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6월 30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콘텐츠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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