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알고있지만' 김가람 PD "원작 볼 때부터 송강·한소희 생각"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6-18 14:30

수정 2021-06-18 14:30

'알고있지만' 김가람 PD "원작 볼 때부터 송강·한소희 생각"
사진=JT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가람 PD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JTBC는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정원 극본, 김가람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송강, 한소희, 김가람 PD가 참석했다.

김가람 PD는 캐스팅에 대해 "처음부터 한소희와 송강을 생각했다면 거짓말 같지만 사실이다. 이 친구들이 워낙 바쁜 친구들이라 삼고초려하며 '나와 함께 해달라'고 했었다. 다행히 두 친구 다 원작을 좋아했고 호감도가 높았어서 하나의 고민도 없이 캐스팅을 진행했고, 캐스팅이 된 순간 만세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나비가 너무 매력적이다. 한소희와 유나비는 하나다. 제가 따로 디렉션을 하거나 어떤 부분을 부탁해서 '만들어달라' 할 필요 없이 유나비 한소희가 헷갈릴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고마웠다. 송강과 박재언이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저 친구가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나' 많이들 궁금해하는데 둘 다 너무 매력적이다. 그러니까 원작의 박재언에 송강을 한 스푼만 넣자고 해서 만들었다. 송강이란 인물이 저 얼굴을 갖고 박재언처럼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처음 미팅할 때도 '당신이 달아온 인생에 원작 박재언 한 스푼을 넣자'고 했다. 이 둘에게 늘 고맙다"고 설명했다.

'알고있지만'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청춘들의 발칙한 연애가 그려질 예정이다.

송강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가질 수 없는 꽃 '박재언'으로 변신한다. 차가움과 다정함, 달콤함과 섹시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다. 한소희는 첫 연애의 허무한 실패로 사랑을 믿지 않는 '유나비'를 맡았다. 운명처럼 다가온 박재언에게 빠져들면서 겪는 유나비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원작자인 정서 작가가 원작의 매력을 살리는 극본을 만들어낼 예정이며 김가람 PD가 연출을 맡아 주1회 편성을 확정했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