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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시 "이젠 '쇼터뷰'가 먼저, BTS·블핑 초대원해"…"결혼하고 싶다" 폭탄발언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6-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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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이젠 '쇼터뷰'가 먼저, BTS·블핑 초대원해"…"결혼하고 싶다…
제시. 사진=S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모비딕 웹예능'제시의 쇼!터뷰'(이하 쇼터뷰)는 제시가 가장 핫한 인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돌직구 토크쇼로 벌써 1주년을 맞았다.ㅣ



제시는 7일 오후 온라인 중계한 '쇼터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엔 길어도 3~4개월 갈 줄 알았다. 첫 출연자 김영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오빠 때문에 버거킹 광고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난 '식스센스'보다 이제 '쇼터뷰'가 먼저다. '쇼터뷰'는 내 것이고 '식스센스'는 나 아니라도 사람이 많다"고 웃으며 "앞으로도 웃음과 진실을 전해 드리고싶다. 내가 비록 시끄럽고 완벽한 친구는 아니지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처음에는 가끔씩 그만두고 싶을때도 있었다"며 "음악도 해야되고 이것도 해야하기 때문에 가끔씩 많이 힘든데 '쇼터뷰'가 없으면 우리 팬들이 뭘 보나. 6개월이나 1년은 더 가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출을 맡은 김환진 PD는 "제시가 대본을 안읽어서 일부러 짧게 준비해간다"고 농담한 후 "제시가 어떻게 인터뷰를 할지 늘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제시가 해낼 수 있을까 고민도 했었다"고 털어놓은 김 PD는 "때로는 사람들을 궁금하게 하고 때로는 감동도 주는 제시만의 특별함이 있다. 우리는 1~2주를 쉬더라도 더욱 강력한 게스트와 재미있는 콘셉트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우리는 토크쇼 형식을 빌린 리얼버라이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시는 또 "처음 현장에 와서는 후회하는 것도 있었다. 그림이 좋게 안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기도 했다"면서도 "조정식 아나운서와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말이 일취월장중"이라는 반응에 대해 "한국말이 느니까 사람들이 늘지 말라고 하더라. 단어는 많이 알지만 아직 발음은 안좋다. 이제 잘해도 뭐라하고 못해도 뭐라한다"고 웃으며 "이제 한국나이로 서른넷인데 멋있게 살고싶다. 하고 싶은 말은 거침없이 하면서도 선을 지키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1년이 지난지 몰랐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지 몰랐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BTS와 블랙핑크, 마마무 등을 초대하고 싶다. 유재석 오빠도 한번 더 데려오고 싶다. 에이티즈와 환불원정대도 초대하고 싶다"며 "엄정화 언니는 된다고 했었는데 효리 넌니가 제주도에 있고 화사도 마마무 활동이 있어서 맞추기 힘들다. 차라리 우리가 제주도를 갈까"라고 되물어 웃음을 샀다.

제시는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철 들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웃음을 많이 주고 싶다.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런 친구들을 만나서 이렇게까지 웃음을 줄 수 있는게 복받은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

이날 제시는 "이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폭탄 선언도 했다. "살다보니 한국의 문화를 더 알게됐다. 코로나19 때문에 적응하는게 제일 힘들었는데 이제는 잘 됐다. 이제 배려도 많이 생기고 철도 든거 같다"고 털어놓은 제시는 "나는 마인드가 강하다. 짜증도 많이 내고 투덜도 많이 내고 내 자신을 안믿을때도 있다. 힘들 때는 힘을 빼면 된다"며 "내 노래중에 '날고 싶어'라는 가사가 있는데 힘들때 힘을 빼면 된다. 마인드를 비우고 좋은 생각을 해야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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