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는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뻐대를 가져오거나 변형하는 형태로 연이어 제작돼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디지니의 라이브 액션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196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 속 빌런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다뤘다. 착하고 가족적인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디즈니가 원작 '101마리 달마시안'에서는 철저하게 악녀이자 빌런으로 그려졌던 크루엘라는 메인으로 내세운 건 이례적인 일로 영화는 크루엘라가 '왜' 빌런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무려 60년 전에 나온 원작 애니메이션과 세계관을 절묘하게 결합하고 크루엘라라는 인물의 현대석 해석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오스카 수상자인 엠마 스톤과 엠마 톰슨의 뛰어난 연기까지 더해져 호평까지 이끌고 있다.'크루엘라'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게 될 영화는 '애니 명가'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새 애니메이션 '루카'(엔리코 카사로사 감독)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라 루나'(2011)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됐던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자신의 유년시절을 투영해 완성했다.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해변과 여름날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루카'는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보릿고개가 가장 극심했던 1월 19일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수 204만6816명(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기쁨까지 누렸던 디즈니·픽사의 명품 애니메이션 '소울'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높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예고되어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 위도우의 얼굴이자 상징인 스칼렛 요한슨은 물론,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데이빗 하버 등 초특급 배우들이 새롭게 '블랙 위도우'를 통해 새롭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해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